안녕하세요. 이런게 산후우울증인지 궁금해서 글올립니다.
저는 출산전 일하는것도 좋아하고 출근이 아침에 피곤하게 일어나는거 빼면 사람들과 소통하는것도 좋고 일끝나고 친한 직장동료들, 친구들, 남편과 술마시며 하루를 보내면서 살아왔습니다. 그러던 우리에게 결혼3년만에 찾아온 아기를 한번의 유산후 감사하게도 다시 3개월만에 임신이되어 출산까지 하니 결혼 4년만에 얻게된 소중한 아가를 품에 안았는데 아이 너무 예쁘죠 너무예쁜데 육아는 전쟁이고 현실이라는말만 들었지 겪어보지않은 일이라 초반엔 잠때문에 신경질적이면서 알아듣지도 못하는 애한테 왜 안자냐고 짜증도내고,,,그러다가 어디나갈생각조차도 안들었는데 워낙 임신 출산전 평일엔 사람들과 저녁시간, 주말엔 캠핑, 여행, 맛있는거먹으며 술먹기,,, 이렇게 살다가 이제 아이가 75일되니 밤에 통잠도 자주고 하니 저도 너무 슬슬 집에만 있는게 답답한게 느껴지더라고요 워낙 임신전 집에못있고 나가서 활동하는걸 좋아해서그런건지 몰라도,, 그래서 한 두번정도 남편이 퇴근하고 집에서 아이보고 사람들만나고 들어온적도 있는데 얼마나 좋았던지 몰라요,, 그런데 최근 남편이 친한친구 돌잔치에 1박2일로 갔다온다 하더군요(돌잔치 시간이 저녁시간이고 지역이 멀어서) 각잡고 그건 핑계아닌 핑계고 친한친구들끼리 돌잔치끝나고 한잔하며 놀고오려는게 보여서 주말인데도 집에서 혼자 아이케어할생각에 짜증도 났지만 다들온다고하니 안보내줄수도 없어서 보내주었죠,, 그렇게 갔다가 일요일 오후 3-4시쯤 집에 도착했는데 저도 답답하니 잠시 카페라도 나갔다 오자 했더니 별로 좋아하지않는 눈치를 하면서 이따 친구도 잠시 오기로했다 그러길래 그럼 같이 가자해서 같이가는데 가려고 주차장에서 차빼려고 할때부터 갔다오면 주차자리없네, 지금가면 저녁은 몇시에 먹냐, 차타고 가는도중에 아이가 우니까 아무말도 안하면서 짜증섞인표정으로 쳐다보는둥,, 그렇게 도착까지 저도 암말안하고 참고 도착을했는데 아이가 있어서 독립된자리 웨이팅을 하던중 남편친구가 자긴 가야한다길래 그럼 우리도 그냥 커피 테이크아웃하고 가자하길래 속으로 짜증은 났지만 친구도 있기에 알겠다고 하고 집에오는데 분이 안풀리더라구요,, 그래서 암말안하고 있으니 눈치보며 왜그러냐고 계속그러길래 서운한걸 다말했더니 미안하다 사과하길래 마지못해 받아주긴했는데 속에선 맘이 안풀렸나봐요,, 풀린듯 안풀린듯 저녁을먹는데 반찬이거먼저 먹자하지않았냐 밥먹는데 전화는 이따받아라 등등 계속잔소리하길래 듣기싫어서 또 말안하다가 2차전으로 싸우니 그땐 남편도 왜이렇게 짜증만내냐 나는 무슨말도 못하나하면서 화를 내더라구요 더이상 말섞고싶지도 않아서 아이 재우고 혼자 밖에 나가서 앉아있는데 갈곳도없고 날은 추워졌고 혼자 좀 울다가 집에 들어오니 코골고 자고있는데 진짜 이혼하고싶다, 순간 내가 죽으면 지가 애알아서 키우겠지, 근데 그럼 고생할 우리아기는 어떡하지, 차라리 아이랑 둘이만 살고싶다, 이생각저생각 다들면서 밤새 하염없이 울기만 하다가 또 아침되니 아기깨서 수유하고,, 수유하면서도 눈물이 계속나고,, 다시 아이재우고 글씁니다,, 출산 후 짜증이많아진것도 사실이고 근데 그걸 받아주지않은 남편이 제일 열받고 짜증이 나는데 원래 이런건가요? 시간지나면 괜찮아 지는건지 아님 남편이 병신인지 궁금하네요,,, 울면서 써내려간거라 두서가 안맞을텐데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