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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는 마마보이가 아니라는 마마보이남편

익명 |2024.11.12 09:42
조회 40,717 |추천 53
27개월, 신생아 키우고있는 5년차부부임

내가 이번달 돈 많이써서 아껴써야겠다 한마디했더니 남편이 "주말에 나랑 첫째랑 엄마한테 갔다올게. 반찬도 얻어오고 엄마아빠한테 밥사달라고 외식도하고~ 넌 집에서 애기랑 쉬어"
우리가 돈이 없는데 갑자기 엄마 얘기가 왜 나오며, 밤낮없는 신생아랑 평일에도 붙어있고 주말까지 단둘이 있는게 쉬는거임?ㅋㅋ
내가 "아이고 마마보이 납셨네~" 했더니 나처럼 부모님한테 못하는사람이 어딨냐고, 마마보이는 엄마한테 의존하는건데 내가 무슨 마마보이냐고 사과하라고 노발대발하는데....
내가 생각하는 남편의 마마보이 모먼트들을 적어보겠음



1. 1-2일에 한번씩 영상통화. 주말엔 심심하다고 하루에 두세번할때도 있음

2. 반찬 거의 떨어져가면 "엄마부를까?"
나 요리 안하지않음..!! 9첩반상까진 아니지만 항상 퇴근시간 맞춰서 밥차려놓는데도 엄마반찬타령

3. 시어머니가 이번주에 너네집 가고싶은데~ 한마디하면 일정 취소하고 봐야함. 말로는 이번주에 일있어서 안된다 해놓고선 전화 끊자마자 엄마가 오고싶다는데? 내가 이번주에 어디 가기로했잖아 하면 다음주에 가면되지 이번주엔 엄마오라하자 안본지 오래됐잖아(한달됨;) 엄마오라고한다? 하고 바로 다시 전화

4. 둘째낳고 조리원있는동안 시어머니가 우리집에서 첫째를 봐주셨는데 집에오니 폼클렌징,샴푸,바디워시,이불을 놓고가셨길래 쇼핑백에 정리해놓음. 엄마가 쓰는거 좋길래 내가 놓고가라한건데 왜 치우냐며 화내고 다시 꺼내와서 남편은 요즘 엄마이불 덮고 잠ㅋ

5. 둘째낳고 얼마 안되서 첫째 어린이집에 갈일이 생겼는데 혼자 둘 볼수있겠냐, 못하겠으면 안가겠다 했더니 1초의 고민도 없이 "아냐 가~ 그날 엄마는 여행간댔으니까 아빠부르면돼" 참고로 시부모님은 두시간거리에 삶. 다행히 둘째가 엄청 순해서 할만하다고 안부르긴함

6. 둘째 출산 앞두고 내가 애낳으면 미용실 갈 시간도 없을테니 미리 다녀와야겠다 했더니 그때도 1초의 생각도 없이 "애낳고 왜 못가?엄마한테 봐달라하면되지"
내가 미용실을 가면 본인이 애를 봐야지 왜 엄마를..

7. 둘째 임신중 첫째랑 나들이나 여행갈때마다 "애 둘되면 우리 둘이서 절대못봐 무조건 엄마아빠랑 같이 와야돼" 타령. 성인 둘이서 애 둘을 왜 못봄?



이게 마마보이, 엄마한테 의존하는게 아님?
추천수53
반대수60
베플남자|2024.11.12 11:35
마마보이는 아니고 교활한 이기주의자. 마마보이,마마걸을 딱한마디로 정의하면 의사결정 의존성. 우리 엄마가 ~~~하래. 로 의사결정의 준거기준이 엄마인 것. 남편은 자기 편하자고 엄마를 이용하고, 엄마와 비교해서 아내도 자극해 조종하려는 교활한 이기주의자일뿐. 적당히 효도코스프레하면서 엄마도 편한대로 이용할 뿐이고,, 이런 타입은 남자보단 오히려 여자들중에 많은편. 쓰니 남편이 보통의 무뚝뚝한 아들들과 달리 특이한 것.
베플남자ㅇㅇ|2024.11.12 11:50
응애 응애 난 나이먹었지만 엄마아들이얌! 엄마랑 엄마가 해주는 밥먹고 살지 결혼은 왜 하고 애는 왜 낳았는지 ㅋ 나중에 자식에게 놀림받기 딱 좋을거 같음. 남편분? 당신 마마보이 맞아요! 인정 못하겠음 사무실 사람에게 물어봐요 ㅎㅎ 자식까지 있는 놈이 챙피하지도 않냐?
베플ㅇㅇ|2024.11.12 10:42
어휴 이만프로 마마보이잖아 이정도면 엄마없으면 죽겠는데 ㅋㅋㅋ 댓글남편한테 보여줘요 그래봤자 정신못차리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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