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보니 첫사랑이였나봐
고딩 때 학폭 피해자여서 전학 갔었는데 그 학교 애들은 아무것도 모르면서 강전왔다고 생각해서 그냥 친구 사귈 맘 접고 진짜 조용히 졸업만 하려고 다녔거든
근데 날 좋아했다는 남자애가 있는데 몇년 째 우리 반 맨날 오고 나한테 인사하고 과자주고 그랬는데 모르는 척 했었거든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나도 그 남자애가 좋았던 거 같아
근데 그때는 사귀면 과거를 알고싶어하고 말하기 싫은데 말 해야될 거 같기도 하고 제 정신도 아니였고 사귈 여유가 없어서 모르는 척 하고 살다가 졸업해서 전번 바꾸고 대학 와서 새인생 사는데 오늘 갑자기 꿈에서 내가 고등학교로 돌아갔고 그 남자애가 내 꿈에 나왔어 뭔가 복잡미묘하고 몇년이나 지났는데도 아직도 생각나네
비계로 인스타 염탐 하니까 여친도 그 뒤로 안 사겼던 거 같고 군대 갔던데 뭐 하고 살려나
안 이루어 져서 더 애틋한 기억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