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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어질대로 틀어진 쌍둥이 동생들..어떻게 해야할까요.

ㅇㅇ |2024.11.17 20:38
조회 12,058 |추천 0
제 밑으로 두 살 차이나는 쌍둥이 형제가 있는데 첫째는 공부를 잘해서 명문대를 갔고 둘째는 공부를 딱히 열심히 하진 않아서 전문대에 입학 했습니다.

어릴 때는 사이가 썩 나쁘지 않았는데 군대 문제로 크게 한번 다퉜었어요.

아버지가 국가유공자라 한 명은 6개월만 공익으로 근무할 수 있는 혜택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입대에 대해서는 둘 다 별 말 없다가 형제가 스무 살 때 둘째가 말도 없이 자원입대를 신청해놓고 가족 식사자리에서 입대신청한 사실을 고백하면서 형은 내 덕에 6개월만 공익하면 되니까 자기한테 고마워하라고 농담조로 말했는데 첫째가 발끈하면서 공부 못해서 전문대나 간 너가 가는 게 당연한건데 자기가 왜 고마워해야 되냐며 따지더라고요.

둘째 입장에서는 더 좋은 대학을 갔고 몸도 상대적으로 허약한 형을 배려한 선택이였을텐데 그 말에 기분이 나빴는지 자리를 박차고 나갔었습니다.

그리고 둘째 휴가날에 첫째가 군바리 화이팅해라 라고 말한 거에 둘째가 잔뜩 화가 나서 첫째를 두들겨 패더니 그 이후로는 아예 한마디도 안 하고 살더라구요..

최근에 또 트러블을 겪은 게 첫째는 대학 졸업하고 2년째 회계사 준비하고 있고 둘째는 생산직으로 일하고 있는데 첫째가
또 시비조로 둘째한테 잡부일을 한다고 비아냥거렸나 보더라고요.

그 말에 둘째는 수험생 주제에 벌써부터 어깨에 힘주고 사냐고 받아쳤고 원래 사이가 안좋았으니 별 신경 안 썼는데 오늘 문제가 터졌습니다.

둘 다 학교 다닐때는 첫째가 자취했고 둘째가 본가에서 살았는데
며칠전에 둘째가 직장 근처에 자취방을 잡았고 둘째가 쓰던 방에
첫째가 들어왔어요.

근데 오늘 둘째가 가정이사업체 직원 두 분을 데리고 들어와서는 자고있던 첫째를 깨우더니 원래 자기 방에 있던 책상, 침대, 옷장, 스탠드 조명 등등 온갖 가구들을 다 집밖으로 빼고는 용달트럭에 실어 보냈습니다.

첫째가 뭐하는 거냐고 따졌는데 둘째가 자기 돈으로 마련한 가구들을 니가 왜 쓰고 있나며 필요하면 직접 사서 쓰라니까 그 말에 첫째가 수험생 신분인거 뻔히 알면서 그러고 싶냐고 울더라고요..

둘째는 자기 자취방으로 돌아갔고 첫째는 밖에 나가더니 연락을 안 받네요..

아빠는 한숨 푹푹 쉬고 계시고 엄마는 울고 계시고...

저도 학창시절에 공부를 열심히 했던터라 첫째랑 공감대가 더 맞았고 공부에 소홀했던 둘째를 이해하지 못했던 시절이 있었는데
첫째가 선민의식이 좀 심한 게 느껴져서 니 동생 무시하지 말라고 몇번 말했었습니다.

근데 아무래도 강하게 둘 사이를 중재하지는 못했어서 좀 후회가 되네요..

둘이 사이가 안 좋은거에 부모님께서 너무 많이 걱정을 하시는데
어떻게 해야 조금이라도 가까워지게 할 수 있을까요..?

이미 너무 늦기는 했지만..조언 부탁 드려요.
추천수0
반대수133
베플쓰니|2024.11.18 11:21
첫째가 개쓰레기인데 그걸 아무도 인정 안하니 이꼴이 되는거지...
베플ㅎㅎ|2024.11.18 11:13
둘째한테 온 가족이 다 미안하다고 사과 하지 않는 이상에는 아마 다시는 그 집구석으로 둘쨰가 들어 올 일은 없을 겁니다. 첫쨰더러 사과를 하라고 하시고 못 한다고 하면 그냥 둘째 없다 생각 하시고 사세요. 그 편이 둘째 인생 이제라도 꽃길 걸으라고 응원 해주는 거니까요. 근데 참 가족들이 못났다.... 둘째가 짐 뺴가면 부모나 쓰니가 책상이랑 첫째 물품 사주면 되는거 아님??? 둘째가 힘들게 벌어선 산 물품들을 왜 첫째한테 그냥 줘야 하는데??? 그것도 이해가 안되네??? 그런걸로 울고불고 하는것도 웃기네 첫째는... 지가 받아오는것들은 당연한거고 워래 주인이 가져가는건 억울한갑지?? 나중에 저런 남자랑 결혼하거나 연애할 다른집 귀한 딸래미 인생 불쌍해지기 전에 그냥 방생하지 말고 끼고 하세요. 그래야 다른 피해자가 안 나오죠. 근데 궁금한게... 그렇게 공부를 잘했는데 왜 회계사 시험에 한번에 안 붙고 2년쨰 수험생활을 해요?? 진짜 공부 잘 한거 맞아요?? 내가 보기엔 등신같은데...
베플ㅇㅇ|2024.11.18 07:23
첫째가 지가 말실수한거 미안하다고 사과해야지 해결이 되는거죠. 근데 성격 안하무인에 쓰레기라 안할거같으니 둘째보고 알아서 마음 풀라고 하실거죠? 뻔히 첫째만 문제인 거 알고 답 아시면서...
베플ㅇㅇ|2024.11.18 11:09
첫째 인성 무슨 일이에요?? 쳐맞아도 못 고치네ㅡㅡ
베플ㅇㅇ|2024.11.18 11:54
첫째가 공부만 잘했지 덜떨어졌는데 회계사 된것도 아니면서 웬 유세. 둘째가 군대도 자원입대하고 훨씬 속이 깊구만 온 집안 식구들이 첫째만 싸도 도네. 개소리할 때마다 혼쭐을 내줬어야지 그냥 내비두고. 둘째 마음에 쌓인게 많겠다. 쓰니가 기억하는 심한 일화가 저정도지 사사건건 얼마나 꼴같잖게 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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