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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저출생 정책 지원

8월에 둘째를 낳아 기르고 있는 두 아이의 엄마입니다. 
육아하다가 뉴스를 보다보면 저출산에 관한 뉴스가 종종 나오고 있는데....예산 지원이 너무 출산 지원에만 집중하는거 같아서 너무 답답해 보입니다. 
물론 임신하고 출산을 준비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출산 시 비용이 어마무지하게 들어갑니다.제왕절개 수술을 통한 출산이라고 하면 수술비, 입원비만 150~200만원 가량 들어가고 거기에 조리원 비용은 별도이며, 출산 후 아이를 위한 용품 구비에만 500만원~1000만원 이상이 들어간다고 합니다(새제품 구매시).
하지만 제가 아이들을 기르면서 제일 어려운 것은 양육과 업무의 양립이었습니다.
아이가 자라서 어느 정도 자신의 일을 스스로 할 수 있는 초등학교 저학년이 되기 전까지 아이들은 어른들의 돌봄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아이를 기르기 위해서 들어가는 육아비용을 벌어내기 위해 부모들은 일터로 향합니다.
현재 단축근무 시행도 하고 있지만 이것이 지켜지는 회사가 얼마나 있으며 개인이 자유로이 사용할 수 있는 연차가 있다 하여도 아이문제로 조퇴, 연차 등을 사용 하였을때 회사 눈치를 보며 사용하는것이 현실입니다. 
실제로 아직 둘째 출산하기 전, 큰 아이 어린이집 방학이 되어 남편과 나누어 하루씩 교대로 연차를 사용하였는데 남편회사 상사라는 분이 본인은 아버지 돌아가셨을때도 회사에 출근했다면서 뭐 그리 유난스럽게 아이를 키우냐고 했다고 합니다. 물론 이런 몰상식한 사람이 각 회사마다 있지는 않겠지만 서로에게 가해질 업무부담으로 인하여 정당한 연차 사용마저도 눈치를 보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리고 2025년 신학기를 맞이할 준비를 하며 큰 아이를 유치원으로 옮길까 싶어서 알아봤는데 유치원의 방학이 2~3주 정도인데 반하여 맞벌이 부부를 위한 돌봄은 1주미만(3~5일)정도 였습니다. 나머지 1~2주의 유치원 방학기간 동안은 아이를 맡겨야 하는데 저는 친정, 시댁에 도움을 받을 수 없어 아이 돌봄을 알아보았지만,,
정부에서 운영하는 아동센터는 초등학교에서부터 이용이 가능했으며,시간제 보육시스템은 만 2세까지만 적용되었고,아이 돌봄 시스템은 아직 돌봄 인력이 부족해서 신청을 한다고 해서 그때 그때 돌봄인력이 있으면 승인되나, 돌봄인력이 없으면 마냥 대기를 해야하는게 현실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유치원에 입학하게 되면 방학 때 아이를 맡길 곳이 없어 유치원을 포기하고 다른 어린이집으로 다니기로 하였습니다. 
이래저래 말이 길어졌네요....
아이를 위한 시설, 시스템의 확장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일반 아이들뿐만 아니라 발달지연, 장애아 등 특수한 상황에 놓인 아이들에 대한 시설, 시스템도 너무 부족하다 생각됩니다. 이러한 아이들을 위한 시설, 시스템의 부족 또는 공백은 부모들의 발이 묶일 수 밖에 없게 되고 그렇게 되면 부모들의 수입은 줄어들 것이고 이는 곧 육아의 어려움으로 다시 이어질 것입니다. 
정부가 아이를 낳은 많은 부모들에게 하나하나 다 지원을 해준다는 것은 예산문제 등으로 인하여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아이들을 마음 편히 맡기고 부모들이 생산활동에 뛰어들 수 있도록 해주는 시설 또는 시스템을 추가 및 지원하는 것이 부모에 대한 지원보다 더 타당하다 할 수 있지 않을까요.
... 뉴스를 보다 답답한 마음에 맥락없이 적었네요...
아이를 기르느라 어려운 대한민국 부모님들 모두,, 육아팅 합시다.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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