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사업을 정리하면서 여유자금이 생겼다.
투자처를 고민하던 중 동생이 ㅇㅇㅇ커피를 알려줬다.
가맹점 상담을 진행하는 중 여유금이 있다는 말에
대표란 사람은 프리미엄 매장 가입을 권유했다.
지역도 정해주고 자리도 정해줬다.
100여개 넘는 매장을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대표라
설마 사기라는 생각은 해본적도 없이
뭐에 홀렸는지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인테리어가 진행되고 사업자 등록증이 나오고
오픈하고 3일 째 되는 날 인테리어 비용 횡령이 발견됐다
아마추어인 나한테 걸린게 1200만원이었으니
실제 해먹은 돈은 훨씬 많겠지
횡령을 시작으로 그동안 드러나지 않았던 일들이 밝혀졌다.
대표라고 적힌 명함을 보이며 모든 결정권을 가졌던사람
월매출 1억 보장하며 프리미엄 매장을 가입시킨 사람은 사실
디저트 납품, 컨설팅 업체 대표였다는 사실
본사는 그사람에게 모든 권한을 주고 가맹 사업을 하고 있었다는 사실등
내 매장 말고도 다른 문제들이 많았지만 내 매장으로 인해
그간에 그 컨설팅 대표의 모든 부조리들이 드러났다.
본사의 모든 시스템이 그사람의 말 한마디에 굴러갔었는데
문제점이 발견되고 반년이 되지 않은 시점에 컨설팅대표는
본사 명함을 뺏기고 쫓겨났다.
아마 뒤에서 소송등이 이루어졌겠지만
나같은 가맹점주가 본사에서 벌어지는 일을 알수는 없다.
내 매장은 컨설팅 대표의 가장 큰 업적이 되고
동시에 쫓겨나게 만든 오점이 되었다.
본사는 사기꾼을 쫓아내고나서 내 매장에 관심을 끊었다.
가맹시킨 장본인이 없으니 책임질 사람이 사라졌다.
월매출 1억을 생각하고 투자한 금액이 있는데
실제 매출은 월2천도 되지 않았다.
하지만 나는 매장을 접을수가 없었다.
투자금을 회수하려 재투자를 했다.
매출로 운영비가 벌리지 않으니 개인자금을 계속 넣었다.
그많은 투자금을 바로 포기할 자신이 없었다.
2년을 버텼다.
2년동안 너무 많은 일이 있었지만
다 생략하고 2년 버틴 나에게 남은건 대출금, 수면제
사기당한 사람들의 공통점인 나도 모르게 어느새 증거 모을 생각조차 못하고 순식간에…
그리고 그 책임은 당한 사람 혼자 짊어 지는 중
매장의 모든 투자금을 포기하고 그냥 놓아버릴까 매일 고민하고 있는 나
크게 성공하려다 크게 망했다는 웃기지도 않는 이야기
나를 망하게 한 프랜차이즈는 아직도 가맹 모집하며 점포수를 늘려가는 중이고 나는 조용히 망하고 사라지겠지.
사기당한 후유증은 현재 진행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