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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부모님이랑 연 끊는 거 괜찮겠죠

ㅇㅇ |2024.12.09 00:33
조회 17,131 |추천 91

사실 부모님이랑 연을 끊는다는게 .. 조금 예민한 부분이니까요
전 엄마가 너무 싫습니다 오빠도 너무 싫어요
싫어지게 된 이유는 친오빠가 절 성추행하고 때릴때 경찰에 신고했는데 제 걱정은 커녕 오히려 더 싸워라 부추기며 경찰에 신고한 절 가스라이팅하고 동네 부끄럽게 소문 나는거 부끄럽다 신고를 왜하냐 이거부터 시작해서 경찰에 신고한 절 복수심으로 친오빠가 집에서 같이 있을때 절 힘들게 했습니다
거의 1년동안 제가 화장실 가거나 물 먹거나 밥 먹거나 자기 눈에 띄면 무섭게 째려봄과 동시에 물건을 집어던져서 공포감을 조성한다던지 .. 그래서 무서워서 화장실도 잘 못 가고 밥도 못 먹고 살은 빠지고 스트레스 탈모도 왔고 당장 돈이 없어서 부모님한테 도움 요청해도 오빠 그럴 사람 아니다 쉴드치고.. 암튼 더 많은데 좀 길어져서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이외에도 성격차이도 있는데 자존심이 엄청 강하고 분노조절이 잘 안되서 화가 엄청 많아요
살면서 엄마한테 예쁘다 사랑한다 아니면 미안하다 소리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다 제가 굽히거나 그랬지.. 곱씹어보면 많이 속상해요 제가 정말 친딸이 맞나 내가 엄마였으면 내 자식한테 나쁜말 못할 거 같은데..
오늘 엄마를 두달만인가 어색한 상태로 얼굴 보고 만났는데요
아울렛을 가자며 저도 분위기도 풀어지겠다 싶어 가겠다 했어요
저번에 미안한 일도 있고 그래서 옷 한벌 사주려는 걸까? 생각은 했었습니다 저희 엄마는 초등학생 지나고나서부턴 저에게 옷 한벌을 사준적이 없으니까요
그런데 당연하게 너 옷은 절대 안 사줄거니까 알지? 라는 말로 돌아오더군요 옷선물을 안해주는게 기분 나쁜게 아니라 엄마의 따뜻함이 전혀 느껴지지 않아 속상했어요 두달만에 얼굴 보는건데 잘 지냈냐 미안하단 말 듣고 싶었는데..
그리고 결국엔 뺨엔딩으로 끝났습니다 ㅋㅋ ..
맞은 제 뺨이 아픈게 아니라 제 마음이 찢어질듯이 아프네요
아무래도 가족문제는 좀 조심스러운 부분이라 그런데 저 정말 연 끊어도 괜찮은 걸까요

추천수91
반대수3
베플ㅎㅎ|2024.12.09 15:42
빨리 안끊으면 님 죽을수도 있어요. 살해당하거나,님이 자살하거나 아님 암걸려서 자연사
베플ㅇㅇ|2024.12.09 22:58
낳았다고 다 부모는 아니더라구요 저는 중2때 남자혈육한테 성폭행 당했는데 엄마라는 사람은 자기아들 인생 망친년이라고 저를 탓하고 욕하고 오빠 자극하지말라고 무보증 3평짜리 원룸 50에 15짜리 얻어줘서 중2때부터 혼자 살았어요 방얻을때 든 65만원이랑 2달치 월세 30말곤 생활비나 월세 그런거 없이 제가 다 벌어서 살았고 고등학교는 못다녔고 아르바이트 식당일 설거지 서빙 우유배달 전단지 주유소 음식점 등등 돈 벌었어요 성인되고는 2교대 공장 스물둘에 검정고시봐서 합격했고 8년간 밤낮 안가리고 악착같이 일해서 대출없이 작은 전세집 2억 중고 경차도 한대사고 통장에도 2천넘게 현금 모아놓고 이제좀 사람답게 살겠다 싶은데 작년에 엄마한테 자기 암걸렸다고 연락이 왔어요 다른게 아니고 가진돈 있으면 좀 달라구요 너도 자식노릇 한번은 해야지? 안부한번 안하는 매정한것아... 소리 들었는데 연 끊고 나왔어도 한켠에는 언젠가는 엄마가 미안하다고 용서구하고 관계 회복할 날이 있을까 기대하는 맘에 번호는 지우지 않았었는데 마지막 까지 참... 아들한테 부양 받으시라고 왜 저한테 그러시냐고 했더니 걔 장가 가려면 작은 전세집 얻을돈이라도 해줘야하는데 힘들게 번돈 달라고 할수가 없다고 함 두번세번 상처받을꺼 없이 그냥 단칼에 끊어버리지 못해서 저런 개소리를 듣고 내맘 찢어지는게 참 바보같다는생각에 후회되더라 아니다 싶으면 남신경 쓸꺼없이 끊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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