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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모들이 내가 예쁘게 꾸밀 때마다 꼽주심

ㅇㅇ |2024.12.24 03:55
조회 11,799 |추천 48
내가 초딩 때부터 트러블성 피부였거든
몇년간 피부에 좋다는 거 이것저것 다 해봐도 그대로길래
아 걍 체질인가보다.. 나이 들면 해결 되겠지 하는 중임

중딩까지는 선크림만 바르고 다니다가
고딩 때부터 본격적으로 꾸미기 시작했고 지금 21살인데
요즘은 생리 전에 주기적으로 피부 뒤집어지는 것 빼고는
트러블 잘 안 나거든.. 근데 옅은 트러블 흔적+ 티존에 모공,
블랙헤드가 좀 있어서 깨끗해보이진 않는 피부임

글고 내가 어렸을 때부터 친오빠한테 놀림 많이 당해서
기본적인 화장 안 하고는 쌩얼로 밖에 잘 못 나가거든?
할아버지집에 친척들 다 모였을 때도
예전부터 항상 어른들은 내 쌩얼 볼 때마다
“쓰니는 피부가 대체 언제 좋아질라나~”
“피부에 이것저것 바르지 좀 마 그래서 더 피부 안 좋은겨”
이런 식으로 얘기하시는 게 반복반복반복임...
내 피부 좋아지는 건 내가 제일로 바라는 건데ㅠ
화장하든 말든 클렌징만 잘 해주면 진짜 차이 없거든

애초에 자꾸 내 피부로 이런저런 말 쉽게 던지니까
자존감 낮아져서 강박적으로 화장하게 되는 것도 있는데,
난 화장하고 예쁘게 코디하고 꾸미는 것 자체를 좋아해서
가족들끼리 잠깐 외식을 해도 기본적인 화장은 하고 나감.
(피부, 눈썹, 입술만)

근데 큰고모네, 작은고모네가
할아버지집에 내려오신다고 해서
가족들 다같이 모였을 때 내가 옷 챙겨입고 화장하고 가잖아?
무슨 가오나시 같다면서 넌 무슨 할아버지집 오는데
그렇게 꾸며입고 오니?ㅋㅋ 어휴~ 이러심...
화장은 기본적인 것만 했고, 옷도 그냥 니트+청바지였음

생각할 수록 빡치는 마음에 솔직히 적어보자면
큰고모, 작은고모네도 내 또래 여자애들이 총 4명 있는데
그 애들은 잘 안 꾸미고, 예쁜 외모도 아니야...
난 걍 예쁘장한데, 청순하다는 말 많이 듣는 편임

내가 생각하기에는
다른애들은 잘 안 꾸미고 거의 추리닝만 입고 다니는데
나만 예쁘게 꾸미고 다니는 게 꼴보기 싫으신 건가 싶음..

그리고 아침에 다같이 모여서 밥 먹는데,
큰고모가 나보고 “너는 왤케 밥을 얌전하게 먹니?
으휴 좀 개걸스럽게 먹어봐ㅋㅋ” 이러시는 거야
구라같지만 진짜임... 아니 개걸스럽게 먹으라니 뭔...
우리 엄마아빠가 들으셨으면 참다참다 진짜 싸움나셨을 듯

걍 내가 꾸미는 거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순간부터
가족모임에 조금이라도 꾸몄다 싶으면 겁나 꼽주심...
글고 아침 먹고 나서 심심하길래
친척 여자애들 중에 한명 내가 화장해주고 꾸며줬는데
고모들 보여드리니까 엄청 좋아하시는거야
ㅎㅎ뿌듯~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나 들으라는 듯이
“역시 여자는 피부가 좋고 봐야돼~ 아유 더 예뻐” 이러심

하.... 진짜 왜그러시는지 모르겠다
내가 꾸미는데 뭐 보태주신 거 있으시냐고요ㅠㅠ
거의 4년 가까이 가족 모임때마다 꼽 당하고 있는데,
예전엔 고모들 눈치 보여서 쌩얼에 추리닝만 입고 다니다가
요즘은 걍 알빠냐ㅡㅡ 하는 느낌으로 밀고 나가고 있음.

이거 내가 예민한 거 아니지?
진짜 짜증남..
추천수48
반대수3
베플ㅇㅇ|2024.12.24 03:58
백퍼 쓰니 이쁘다
베플ㅇㅇ|2024.12.24 18:22
짜증내지말고 애잔한 눈빛으로 네네~ 하면서 웃어주면 됨. 열등감 질투심에 저러는 고모들은 그것만으로도 긁혀서 지들이 더 난리칠걸?ㅋㅋㅋ
베플ㅇㅇ|2024.12.24 20:28
쓰니를 견제하고 깎아내려야 자기들과 딸들 못난 게 가려진다고 생각해서 그래. 실제로는 그렇지 않아. 그들이 나이값 못 하는거야. 꼴값하면 슬쩍 비웃어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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