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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고 전남친 심리

쓰니 |2024.12.25 18:43
조회 1,947 |추천 0

안녕하세요 크리스마스인데 다들 힘드시겠지만 저도 위로받고 싶어서 글 올려봐요


남자친구랑 저는 한 2년 가까이 사귀다가 헤어졌어요. 사실 사귄 날들 보다 장거리로 보낸 날들이 더 길지만요. 

제가 먼저 좋아해서 대시해서 고백하고 사귀게되고 5개월 정도 같이 지내다가 제가 유학을 가게 되어서 장거리가 시작됐죠. 그거 알고 시작한 연애긴 했죠.제가 늘 한국에 일주일씩 가고 한달씩 가고 거의 자주 서울에 올라갔었어요. 사귈 때도 제가 좀 더 집안이 여유가 있어서 밥도 제가 거의 다사고 옷도 많이 사주고 전 받은게 별로 없었지만 

그래도 그 사람이 사람자체 마인드가 너무 좋아서 감정적으로 불안정한 저를 알아주는 그 친구가 너무 좋아서 그냥 다 퍼줬어요.

워낙 어리기도 했고 둘다 집순이에 많은 친구가 없어서 친구처럼 매일 영상통화하고 같이 영화보고 드라마보고 그랬어요

취향이나 좋아하는 취미나 관심사가 너무나 같았던 친구였거든요. 근데 최근 저가 너무 친구같이 느껴진다고 연인으로써 마음이 없어졌다고 절 안좋아한다고

그 마음을 이길만큼 장거리로 계속 이어나가기 싫다고 하고 헤어졌습니다. 원래 회피형에 감정표현도 잘 못하는 친구가 저 앞에서 안좋아한다고 할때 펑펑 울더라고요.

저는 그 날이후 생각할 시간 주겠다고 하고 2주를 연락도 안하고 기다렸습니다. 혹여나 돌아올 수도 있으니까, 소중함을 느껴서 마음이 바뀔 수 도 있으니까. 그때가 지금보다 더 힘들었던 것 같아요.

그래도 헤어질 때 고마웠다고 좋게 웃으면서 끝냈어요. 원래 좋은 이별은 없다고 생각한 저여서 더 의미 깊기도 했고요. 연락도 가끔 하고 친구로 지내고 싶다고 해서 일단 그러자고 했죠. 자기는 자기 군대에 있을때나 나중에 누나한테 연락할 까봐 무섭대요 ㅋㅋ 그래서 제가 그때 인연되면 다시 만나면 되지 하니까 그래 그러자 하더라고요.


그리고 헤어지고 일주일 정도 지나고 이 친구가 인스타 스토리를 올렸는데 평생 알고 지내면서 본 적도 없는 자기 셀카랑 10명 물어보면 10명이 다 다른 여자 보려고 올린거다 라는 사진을 올려서 화가 나서 냅다 전화걸어서 난 좋게 끝낸 줄 알았는데 너 스토리 내가 보고 나도 이제 미련 가지기 싫어서 솔직하게 여자 때문이라면 그냥 얘기하라고 했어요. 그러니까 전남친이 누나 오해시켜서 미안하다 나였어도 오해했을 거 같다. 기분전환으로 아무도 못보게 올리고 하이라이트에 추가하고 싶었다라고 얘기하고 (그 친구 성격에 할만하긴해요) 제가 신경쓰였던 맞팔인 여자애들 싹 다 언팔하고 사과하더라고요. 제가 그때 정떨어진다라고 하더니 왜 그러냐고 그러지말아달라고 하기까지 했고요. 그 이후로는 지가 연락 가끔 한달에 한두번? 뭐 할게 했지만 저는 안하고 있고요


먼저 저를 떠난 건 그 친구인데, 지금 다시만나면 어차피 또 장거리라 저도 지금 다시 만날 생각은 없지만, 나중에 제가 유학 끝나고 한국에 돌아왔을 때 서로 다른 사람이 되어서 마음이 같다면 만날 수는 있으려나요.

그 친구 하이라이트에는 아직도 제가 찍은 사진도 헤어지고 지웠다가 다시 올리고 같이 1주년 때 봤던 영화 같은거 다 하이라이트에 남겨뒀더라구요. 그 친구는 지금 어떤 생각일까요. 힘들어하고 있는 걸까요? 


글쓰고보니 미련이 뚝뚝 계속 흐르네요 ㅋㅋㅋ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의견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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