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06년생
부산 사립 대학교 자유전공
보건특화 전문대학교 간호학과
로 부모님과 말씀 나누는 중입니다.
우선 저(수험생 본인)은 간호에 뜻이 없습니다.
집에서 많이 원하시는 듯해 몰래 수시 2차로 개인 사비로 지원 후, 동아대 발표가 나고 사실은 넣었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임상 간호사가 안 맞을 듯해 마취 프리랜서, 군간호장교 등
여러 진로를 알아봤고, 간호학과에 재학 중인 고등학교 선배, 학교 선생님, 주변 친구들과의 대화 등... 저를 주변에서 오래 본 친구들도 저는 간호와 맞지 않다는 의견을 내주었고,
간호학과는 간호를 너무 원하는 학생들도 가서 중도포기 한다고 들었습니다.
자유전공에 가면 미디어와 법 수업을 들어 보고 싶습니다.
부모님은 간호는 길이 뚜렷한데 자유전공 가면 뭐가 될거냐고 구체적으로 물으시지만, 사실 직업으로는 저도 당당하게 말씀 드릴 건 없습니다.
(다른 분들은 구체적인 직업을 가지고 대학에 진학하시는지, 명확한 답을 내놓지 못하는 제가 이상하고 무모한 건지도 궁금합니다.)
다만 배워보고 싶은 학과 두 개가 뚜렷합니다.
부모님의 입장은,
전문직이 보장된 간호학과를 왜 안 가냐, 이해가 안 된다는 입장이십니다.
두 분 다 의료계 종사하셨고, 지금 사는 지역에서는 도움도 조금 줄 수 있다고 말씀 하십니다.
간호학과 가서 잘 된 사례와 몇 년만 고생하면 앞길이 트인다고 하시구요.
반면 다른 학과는 취업난에 시달리고 달에 100 200 받으면서 우대도 못받고 일 한다고 말씀 하십니다.
3교대는 안 하는 곳에 가면 되고, 요즘은 태움이나 내리갈굼 문화도 없다고 하셔요.
부모님의 마음이나 입장도 더 길고 많겠지만,
저는 간호학과에서(흥미가 없는 학과에서) 무한한 실습과 공부량을 버틸 자신도, 그럴 근성도 없습니다.
간호대 커리큘럼, 선배들과의 대화, 간호 관련직을 알아보고, 몰래 2차라도 넣어본 게 제 나름의 부모님의 마음을 이해하고 노력한 거였습니다.
지금
여러분의 의견을 여쭙고 싶어요.
다른 직업이 뚜렷하지 않은데 간호대를 버리는 건 어리석은 짓인가요?
제가 잘못하고 있나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