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극적인 제목 죄송합니다. 두서가 없을 글도 죄송합니다.
커뮤니티 글 읽어만 봤지 쓰는건 수십번 고민고민 끝에 처음이라서요... 양자택일, 서로 의견이 너무 달라 한국에 계신 현명한 부부들 조언, 의견이 필요합니다.
결혼한지 1년반된 신혼부부입니다. 글은 쓰는 이는 부인입니다. 저는 남편을 한국에서 만나 교제하며 있었지만 코로나 기간에 하던일이 불안전해져 미국에 계신 부모님+남동생이 (셋다 15년 이상 거주) 요식업에 투자해보자 하는 말에 바로 미련없이 미국으로 갔습니다. 남편은 18살부터 요리사의 길을 걸어, 식품관련 전문대, (코로나전) 맥주집 사업, (코로나때) 배달집 사업, 지금은 부모님과 음식점에 투자해 있기까지 계속 요리사, 요식업 종사자, 요식업자의 길을 걷고 있는 사람이어서 몇달 먼저 가있는 제가 남편 직종의 특성을 고려해 페이나 워라벨등 훨씬 나은 미국으로 초청했습니다.
저를 제외한 가족들 그리고 다른 가족등 이미 정착한 가족들 도움이 있어도 처음 일년간은 비자문제, 가게를 알아보는데 고민, 자금 문제 등등으로 시련과 고난이 있었지만 미국에 온 3년이 지난 지금 그전에 고난들이 무색해지게 많이 정착해있습니다. 가게도 ’대박난 가게‘라는 소리도 듣고 첫 1년 투자금 수금이 생각보다 너무 잘 돼 2호점도 바로 열었죠. 지금은 오픈때보단 아니지만 가게 매출도 안정적이고 저는 홀 매니저로, 남편은 주방장으로 일을 하며 월 수익 부부합산 한화로 1,100~1,200 정도 됩니다. (처음 몇천만원 투자를 하긴 했지만 다 돌려받고 지금은 직원페이만 받음) 와이프 주 평균 53시간 근무, 남편은 고정으로 주 55시간 근무입니다. 외국에 나가면 특히 미국같이 물가가 높은 나라는 고정지출이 부담된다고 하죠, 하지만 저희 부부는 부모님 덕에 차도 공짜 집세도 공짜입니다. 식당일을 하니 식비, 차 유류비, 유지비, 주거비, 관리비, 자잘한 인터넷비 등등 정말 가계부를 다 챙겨서 기록하지만 기본 생활비 드는게 정말 없습니다. 돈드는게 사고 싶은 옷사고 먹고싶은 외식하고가 답니다. 그덕에 정말 버는 족족 다 모왔고 저희 부모님께도 너무 감사드리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남편은 지금 다 포기하고 한국을 가고 싶답니다. 아니, 사실 일년전부터 한국돌아가고 싶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네요. 그래서 제가 왜 돌아가고 싶냐고 되물어보면 ‘그냥 싫어! 영어도 안되고 한국만큼 편의시설도 안되어있고, 답답해!!, 한번도 여기가 (미국 집) 내 집이라고 느껴본적 없어’ 라는 말만 반복합니다... 저희 집 성격도 있지만 모두가 저희 남편한테 호의적이고 친절하고 일한번 먼저시키거나 이래라저래라 하시는 성격들이 못 됩니다. 사실 일년전부터 아버지 (장인어른)가 장기 출장으로 집에 아예 안계시고 동생은 학교때문에 일년에 한달? 집에 있을까 말까입니다. 사실상 어머니(장모)랑 저랑 남편과 저희가 키우는 강아지 하나. 어머니는 가게 일때문에 집에 잠만 주무시고 저희 셋이 집세도 안내는 집을 독식하고 있는 셈이죠. 저는 남편이 집같지가 않다라는 말을 할때마다 정말 배부른 소리다 생각되고 뭘 더이상 어떻게 배려해줘야 하는지 기가 찰 뿐입니다. 일년전 이런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을때는 향수병인갑다 하고 살살 달래줬는데, 지금은 그 돌.아.간.다.는 한국 상황이 본인이 지금 살고 있는 미국상황과 비교해봤을때 부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더더욱이 본인이 요식업 종사자고, 할 수 있는, 하고 싶은 일이 요리쪽이라면 더 불안전적이고 무모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남편의 이런말에 시달릴때, 한국에 거주하는 지인들 아니면 한국에서 미국으로 오신지 얼마 안된 분들 의견을 들어보면, 지금 한국을 왜 가냐, 나도 능력있으면 한국 떠나 해외로 이민가고 싶다, 한국상황을 비관하는 의견들이 만연하고 절대 2-3년간은 한국으로 돌아올 생각하지 말라는 조언이 지배적입니다. 이런말들을 남편에게 전해도, 제 지인들말이고 제가 중간에 곡해를 할꺼라고 생각을 하는것 같습니다. 이런 혼란스러운 한국상황을 알면서 어떤 자신감으로 홀 몸도 아니면서 한국을 간다고 하는지 정말 이해가 안되는데... 결시친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결시친분들 가족분들이라고 한다면 부부견해에도 무릎쓰고 향수병으로 짐싸들고 한국으로 간다면 뭐라고 조언해주실 수 있을까요? 그리고 지금 한국 요식업, 장사하시는 분들은 상황이 어떤가요? 정말 한국 취업난, 경제상황때문에 이민이 나을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이런저런 조언... 간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