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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고등학교 교사가 말하는 학생인권 근황

쓰니 |2025.01.15 18:01
조회 123 |추천 0
내가 고등 현역 시절에도 그랬고 임용되고 나서도 그렇듯이 야자 하는 학생들 성적이 월등히 좋은게 사실임. 근데 입학하고 첫날부터 야자 안하겠다는 애들이 매년 존재함. 혼자만 동의서 안내고 버티고 있음. 30분동안 불러서 상담하고 나서 동의서 사인 빨리 해오라고 하면 또 안하겠다고 이번엔 부모님까지 언급하면서 말함. 교권이 얼마나 추락한지 실감이 이때부터 됨. 부모님이 왜나오냐. 앞으로 사회생활 어떻게 할거냐고 열심히 훈계하고 동의서 쓰라고 하니까 그제야 겨우 씀. 

그러니까 다음날에 부모님이 상담 원하신다고 애가 찾아옴 ㅋㅋㅋㅋ 부모님이 전화와서 좀 빼주시면 안되겠냐, 내가 직접 공부 시키겠다, 학원 다니게 해달라는 등 헛소리를 한다. 학교 규칙도 안지키고 마음대로 하겠다고? 그리고 학교가 무조건 우선이지 학원이 우선인가? 학원은 학교 끝나고 가는 것이다. 

그래도 빼달라고 하니까 알겠다고 못이겨서 빼줌. 교권 추락의 현실. 

아무튼 원칙을 어겼으니, 형평성에 어긋나는 부분이 있으니 앞으로 생기부 활동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서약서를 받으려고 사인하라고 했는데 또 부모찬스 씀 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그냥 야자 하기로 함. 이게 뭐하는짓이냐 이랬다 저랬다. 교사 못해먹겠다. 이런 악성 학부모와 학생이 교육현장 다 망치고 분위기 흐리는구나 하는 생각이 확 들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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