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구찜 시킴
엄마한테 같이 먹자고 했더니 양치했고 배부르다고 내일 먹겠다고함 그래서 엄마는 따로 통에 반정도 덜어가고 나는 면사리 넣어먹을라고 면 삶고 밥 돌림
근데 엄마가 갑자기 젓가락 들고와서 옆에 둔 아구찜 서서 막 먹음 뭐지 싶었는데 걍 아무생각 없이 면 삶고 밥 돌린거 꺼내서 보니까 나에게 남은것: 콩나물과 고기 3점뿐 여기까지도 암말 안 하고 엄마한테 밥 돌렸는데 밥 먹을래? 하니까 됐다그럼 그래서 들고 방 들어왔는데 갑자기 숟가락 들고와서 내가 앉은 의자 옆에 서더니 밥 퍼서 양념 비벼 먹음
내가 너무 황당해서 아니 이럴거면 앉아서 같이 먹지 뭘 서서 그렇게 추잡시레 급하게 먹냐고 함
나진짜 먹을게 콩나물밖에 없어서 엄마한테 좀 가져가겠다고 하고 아 엄마가 반 가져가놓고 그와중에 남은거 먹어서 먹을거 없다고 투덜대니까 기분 상했는지 갑자기 덜어놓은 통 들고오더니 자기 아구찜 식은거 딱 질색이라면서 내가 먹던 아구찜에 붓고 감 그러고 싸움
엄마한테 먹을거 주는게 아깝냐는데 아니 내가 식탐인거야...? 걍 지금 일어난 일 자체가 너무 황당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