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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당분간 뉴진스 이름 안 쓴다 “활동명 공모, 하이브와 당당히 싸울 것”[종합]

쓰니 |2025.01.23 10:35
조회 125 |추천 1

 사진=뉴진스, 뉴스엔DB



[뉴스엔 황혜진 기자] 그룹 뉴진스(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 멤버들이 당분간 뉴진스 이름을 쓰지 않고 새 활동명으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은 1월 23일 직접 운영 중인 jeanzforfree(진즈포프리) 계정을 통해 "버니즈(뉴진스 공식 팬덤명)! 일정 기간 동안 사용할 새로운 활동명을 이틀간 공모하려고 해요. 댓글로 많은 참여 부탁드려요!"라고 밝혔다.

이어 "버니즈 좋은 이름 많이 얘기해주시면 저희가 고를 거예요!"라고 덧붙였다.

팬들은 댓글창을 통해 "버니즈로 하자 우리가 뉴진스 할게", "NEW DREAMS", "NEW DREAMS", "Bunnyjeanz" 등 다양한 팀명 후보를 제안하며 다섯 멤버들의 새로운 행보를 적극적으로 지지했다.

멤버들은 그룹명 공모에 앞서 이날 오전 동일한 계정을 통해 세종을 법률대리인으로 선임하고 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와 본격적인 법적 분쟁에 돌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세종은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회사다.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은 "어도어가 저희를 상대로 '전속계약 유효확인의 소'를 제기한데 이어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까지 신청했음을 언론을 통해 확인했다. 며칠 전 소장과 신청서를 송달받았고, 저희는 법무법인(유) 세종을 대리인으로 선임했다. 어도어와 하이브가 김앤장 법률사무소를 대리인으로 선임한 이상 이에 대응할 수 있는 법무법인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빠르게 진행되는 가처분에 대응하기 위해서라도 하이브와 어도어의 잘못과 문제를 이미 파악하고 있는 세종이 가장 적합한 곳이라고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다섯 멤버는 "하이브와 어도어는 소속 가수 보호와 성장이라는 소속사의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 활동 내내 크고 작은 방해가 존재했고, 사실상 저희를 버리고 대체하기 위해 '연예경력을 중단시키겠다'는 말을 '장기간의 휴가'라는 단어로 포장하기도 했다. 전속계약이 적법하게 해지된 후에도 언론과 유튜브 렉카채널을 통해 저희를 향한 근거없는 비난이 쏟아지기도 했는데 이는 대부분 어도어와 하이브 측에서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이상 알 수 없는 것들이었다. 이 모든 사태의 중심에 어도어와 하이브가 있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도어와 하이브는 저희에게 돌아오라고 말하면서 대중의 시선이 닿지 않는 곳에서는 전처럼 끊임없이 저희를 괴롭히고 공격해 왔다. 최근에는 저희 부모님 일부를 몰래 만나 회유하거나 이간질을 시도하기도 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비겁한 방법으로 상대를 폄훼하고, 분열시키려 시도하고 허위사실로 언론플레이를 하는 것이 아니라 거짓 없이 정정당당하게 시시비비를 가리면 좋겠다. 단호하게 말씀드린다. 저희 다섯명은 최소한의 신의조차 기대할 수 없는 하이브와 어도어에 절대로 돌아갈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은 "전속계약 해지가 이뤄진 후에도 저희는 최대한 분쟁 없이 남은 일정과 계약들을 원만하게 마무리하기를 원했고, 관계자분들께 피해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랐다. 그런 마음과 노력에 협조하지 않고, 올바르지 못한 방법으로 저희를 비롯한 여러 분들에게 피해를 끼치는 어도어와 하이브를 보며 더이상 침묵하지 않기로 했다. 법적 절차를 통해 어도어, 그리고 하이브의 잘못을 명확히 밝히고, 진실을 알리기 위해 법정에서 당당히 싸우려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저희를 아껴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팬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 드리는 것 같아 죄송한 마음이다. 하지만 빠른 시일 내에 다시 자유롭게 저희 음악을 들려드릴 수 있도록, 정당한 방법으로 끝까지 맞서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다섯 멤버는 지난해 말부터 어도어를 상대로 본격적인 분쟁을 이어왔다. 멤버들은 지난해 11월 27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소속사인 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가 내용증명을 받은 날로부터 14일 이내 위반사항을 시정하지 않았기에 더 이상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로서 활동을 이어갈 수 없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11월 29일을 기점으로 어도어와의 전속계약이 해지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어도어는 지난해 12월 3일 뉴진스와의 전속계약이 유효하게 존속한다는 점을 법적으로 명확히 확인받겠다며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전속계약유효확인 소를 제기했다. 어도어 측은 "뉴진스와 함께하겠다는 어도어의 입장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며 "저희는 아티스트와 당사 간에 쌓인 불필요한 오해들을 해소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멤버들의 입장에도 변함이 없었다. 다섯 멤버는 지난해 12월 6일 "어도어는 입장문에서 전속계약 위반이 없었다는 사실을 제대로 주장하지 못하고, 단지 회사의 지원과 투자가 있었으니 이를 회수할 때까지 전속계약 해지가 불가능하다는 주장을 반복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미 투자금을 초과하는 이익을 어도어와 하이브에 돌려줬다"라는 공식입장을 표명했다.

뉴진스는 1월 4일 개최된 '39회 골든디스크어워즈' 디지털 음원 부문 시상식 참석을 끝으로 어도어와 약속한 공식 스케줄을 마무리했다.
황혜진 blossom@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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