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을 오해의 소지가 있게 적은 것 같네요..!
저희는 형편이 가난해도 마음이 가난하진 않습니다 몇십년동안 봐온 저희 엄마는 누구에게 빌붙어 이익을 취하길 바라는 사람이 아닙니다
방탈 죄송합니다 하소연 할 곳이 없어서요..
전 만 20살이고 아빠는 2년전에 돌아가셔서 엄마 혼자 아빠가 남긴 빚 + 엄마 빚 갚고 있어요 제 밑으로는 중딩 남동생 한명있고
전 형편을 알기때문에 등록금은 제가 벌고 있어요 당연히 제 용돈이나 동생 용돈도 제 담당이구요
쨋든 알고지낸지 1년 넘은 언니들(30대 중반)이 있는데 같이 일본가자! 라는 말이 최근에 나와서 급하게 여권 만들었어요
전 진짜 초5때 이후로 여권 만든적이 없으니까 너무 신나서 사진 찍어 가족 단톡방에 보냈고 사건은 여기서 시작됐습니다
엄마가 톡방에 언니들이랑 가는 일본에 동생도 데려가면 불편하려나?? 라고 물어본거에요
제 입장에선 엄마가 이때 아니면 울동생 해외 가기 어려울 것 같으니까 같이 보내려고 하나보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같이 가면 재밌겠네 라는 생각이 듦과 동시에 좀 눈치보였습니다
언니들이 불편해할게 뻔하니까요..
근데 톡방에 동생도 있는데 엉 불편할듯ㅜㅜ 이라고 절대 못 보내니까 말 돌리는 의미로 우리 셋이 가자!! 라고 보냈어요
엄마도 그 톡 보고 그래~^^ 라고 답장 하고, 엄마랑 동생 여권 없으니까 여권 만들어야겠다는 얘기까지 나왔습니다
전 가족끼리 해외여행 얘기는 처음이라 챗지피티한테 가족 셋 여행 경비 물어보니까 현지 분위기만 즐기는 정도면 대략 200~250 나올 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아 이정도면 내가 지금도 주5,6일 알바 하고 있으니까 두달정도 더 빡세게 하고 돈 아끼면 모아지겠네, 여행 경비는 내가 다 부담해야겠다!! 싶었습니다 전 가족들끼리 해외여행 간적 없으니까 너무 설레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ㅜㅜㅜㅜㅠ 톡방에 지피티한테 물어보니까 비행기값은 이정도 나온다 이건 내가 부담하겠다 (여행경비 다 내가 부담할게 라는 말을 초반부터 하면 엄마가 안 간다고 할 것 같아서 비행기표 얘기만 했어요) 라고 했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ㅜㅜㅠㅠㅠㅠ 엄마가 아니 00아 라며 갑자기 제 이름 부르더니 지금 우리가 여행 갈 형편이 아니라고 말 하더라고요.. 맞는말이라 바로 나도 그냥 해본말이라고 답 했습니다.. 그리고 혼자 트립닷컴 들어가서 항공편 검색했던 제 자신이 너무 초라해지면서 그냥 여권 발급 받고 집 가는길에 온갖 생각이 다 들었네요.. 엄만 힘든데 내가 너무 날뛰었나 싶었고……. 그 톡 보내는 엄마 표정이랑 모든게 다 에휴 얘는 지금 무슨 소릴.. 하면서 화내는게 다 보이기도 했고…… 난 아직도 철이 안 든건가 싶기도 하고….. 너무 속상한데 털어놓을곳이 없어서 여기다 적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