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살고 있습니다.언니 나이가 올해 49이에요.현재 애가 셋이 있는데 각각 13, 20, 21이에요.그중 막둥이는 자폐가 있어서 옆에서 돌봐줄 사람이 꼭 필요해요.그런데 형부가 이혼하고 애들 데리고 집에서 나가라고 해요.
형부는 결혼전에 깡패였대요.그런데 쓰리잡 뛰고 성실하다고 생각해서 결혼했는데 버는 돈보다 쓰는 돈이 두배는 많았던 거래요.형부는 틈만나면 밖에서 노름하고, 여자 끼고 놀고, 집에 돌아와서 물건 집어던지고 때려 부수고 난리가 난대요.그런데 형부가 약아서 그렇게 깽판 치기 전에 일단 집에 있는 폰들부터 다 떄려 부순다네요.그래서 폭력에 시달리더라도 경찰에 신고도 못하고 그랬었어요.하지만 가스라이팅이라고 하죠.잘해줄 땐 잘해준다고 해서 길들여졌었나봐요.1년 반 전 쯤부터 틈만나면 형부가 이혼하자고 노래 불렀어요.그리고 오늘 형부가 이혼서류 끊어오래서 이혼서류 끊어왔대요.엊그저께 형부 아버지가 돌아가셨거든요.원래 언니가 형부 아버지 수발 들어주고 있었는데 아버지 돌아가셨으니 필요가 없어진 것 같아요.
여성쉼터인가 거기도 연락을 해 봤는데 2박 3일만 재워준다고 하더라고요.그래서 결국 저한테 부탁해서 우리 집에 지내면 안되겠냐고 해서 일단 오라고 했어요.그런데 정말 답이 없는게...저도 신용불량자고, 여윳돈도 없는데 언니랑 자폐아 조카가 같이 살게 되는게 암담하기만 하고, 언니도 애 셋 키우는데 형부가 생활비 딱 80만 줘서 여태 대출받으면서 생활하다보니 더 이상 대출 나올데도 없어요.이혼하고 나서 재산분할 소송이라도 하려면 변호사 비용 500이라도 있어야할텐데 그마저도 없고,소송하고 재산분할 받을때까지 걸리는 시간도 생각해보면 너무 고통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