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엄마는 재혼이시고 저는 엄마가 재혼하시고 아빠와 엄마사이에 태어난 자식입니다
어렸을때 엄마가 사촌언니자매라고 어느날 왔는데 그때가 몇살이었는지 정확히 기억은 그냥 사촌언니구나 했어요 어릴땐 몇촌 이런거 잘 몰라서..
저랑 12살과 9살?정도 차이나는데 저 초등학교 다닐때는 그언니들이 성인,고등학생이라 방학때마다 저희집에 와있었는데 어릴땐 그저 언니들이 잘 놀아주니까 좋고 왜 우리집에 있는걸까 생각은 못했어요 근데 이상하게 아빠가 그 언니들을 안좋아하더라구요..
그러다 초5때 아빠가 돌아가시고 그때부터 저희집 근처에 이사와 살며 엄청 저를 간섭하더라구요 저도 그때 사춘기가 왔고 뭐지 싶다가 첫째언니가 다시 이사를 갔고 한동안 못봤어요 그러고 나이먹고 만났는데 그때 알게됐어요 사실은 엄마 첫 결혼때 낳은 딸이라는걸..첫째는 아니고 둘째만이래요 찻째는 또 다른 엄마...
여튼 너무 충격이었지만 나이를 먹고 들으니 아빠도 엄마도 언니들도 불쌍하고 안쓰럽게 느껴져서 좋게 지내려고 했어요
근데 그 언니들도 결혼하고 애 낳고 가끔 연락하다가 어느날부턴가 엄청 연락오고 가족이니 자주 만나자 이래서 외가 친가 거의 교류가 없던 저는 북적거리는게 좋아서 마냥 좋았어요
그러다 또 연락이 뜸해지고 또 연락오고 그랬는데 알고보니 금전적인 문제가 있으면 연락오고 이랬던거 같아요
첫째언니는 안그런데 둘째언니가요...
근데 저랑 엄마 둘이 사는데 그렇게 풍족하게 사는거 아니고 빚도 있고 저는 그 빚 갚으려고 정말 열심히 일해서 개미같이 모으는 편이라 도와줄게 정말 없었어요
이래저래 일들이 많았지만 생략하고 이번에 제가 그동안 열심히 적금붓고 했던게 있는데 그걸 밥 먹다가 얘기하게 됐어요
한달후에 예치해둔거 만기라고
금액은 정확히 얘기 안하고 이정도 있다만 했는데 그때부터 미친듯이 전화오고 카톡이 오더라구요 주변에 돈놀이하는 언니가 있는데 얼마를 1년동안 빌려주면 이자를 매달 얼마를 준다 은행권 얼마 안되는 이자보다 이게 낫다 너랑 엄마가 힘들게 사는거 보기 안타깝다 자기가 도와주고 싶어도 안되니 미안해서 좋은기회 알려주는거다 하면서..
전 이자 얘기를 듣고 혹해서 긍정적으로 생각해보겠다 했는데 엄마가 극구 반대를 하더라구요 그래서 뭐지 했는데 알고보니 언니가 엄마폰으로 직접 카드 어플을 다운 받아서 대출을 받았다고 하더라구요 순간 생각해보니 본인이 돈이 아쉬워 집이 꽤 먼데도 그렇게 오고 나한테 계속 연락 했구나 생각이 들고 순간 엄마랑 그언니한테 너무 화가 나더라구요 그래서 그 언니한테 내가 너무 쫄려서 그거 못하겠다 했더니 엄청 장문의 카톡으로 계속오고 전 일단 생각해보겠다 하고 엄마 카드로 대출 받은건 모른척하고 적금 만기되는날도 카톡 왔는데 그냥 좋게 얘기했어요 난 그냥 이렇게살겠다고..
그랬더니 주마다 오던것도 안오고 미친듯이 전화 카톡오던게 일주일넘게 뚝 끊겼어요
심지어 카톡 프사엔 좋은 사람한테만 좋은 사람이 돼자 뭐 이런 사진을 걸어놨더라구요 이정도면 저랑 엄마를 가족으로 본게 아니고 돈으로 본걸까요?
아예 안볼거는 아니기 때문에 이 기분으로 보면 어색할거 같아서 먼저 난 다 안다 그래도 난 화내지 않을거다라는 식의 얀락을 하고싶은데 어떻게 말하는게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