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톡커님들!
저는 서울 사는 이제 막 20대에 진입한 풋내기 스무살 여자입니다 '-'*
저는 네 살 차이 나는, AB형 24세 남자친구가 있는데요..
키도 크고.. 몸집도 곰만치 산만하고..
비의 레이니즘 노래에 맞춰서 춤도 곧잘 추는..
참 귀엽구 든든한 남자친구.. *^^*
허나..!
이 자식이! 도통 먼저 연락이란 걸 할줄을 모릅니다!
답답하고 화나는 마음에 자존심이고 뭐고 다 접고
제가 먼저 연락을 하면 또 좋다고 전화를 받긴 합니다, 또.
주저리주저리 많이 떠들고 싶은데.. 내용이 너무 길면 톡커님들의
질타와 비난이 쏟아 질 것을 감안해서.. 앞뒤 다 짜르고 액기스만 적어볼게요.
자 집중하시고!
통화내용(물론 내가 먼저 전화한 것임.)->
남친 : 어~
나 : 어디야~?^^
남친 : 어 오빠 친구들이랑 술마시고 있지
나 : 왜 전화 한다 해놓고 안 해?
남친 : 아 나 정신이 없었어 미안.
나 : 뭐야 매번 그러지?
남친 : 어 미안.. 내가 이따 다시 연락할게~
뭐 매번 이런식의 레퍼토리로..
그리고 대부분의 연인분들.
늦은 밤에 감성과 feel이 충만해 지는 야심한 저녁시간 때나 잠들기 전..
남자친구나 여자친구의 생각이 간절해지면서
전화를 한 번 시작하면
휴대폰이 따끈해질정도로 이런 저런 소소한 이야기들을 주고받고..
끊기 아쉬워 하고 그러시지 않나요?
저는 이럽니다.
전화도 잘 안하지만 그래도 어쩌다 한번 통화를 하게 되는 날이면
좋죠! 기분 너무 좋죠!
하지만 수화기 건너편으로 들려오는 말은 항상
" 응 그래 오빠가 내일 연락할게 "
이따구의!! 얼른 끊고 쳐자라!!!! 하는 신호의 멘트가 날라옵니다!
망할!!
그래..그래..
차오르는 분노를 억누르고 곱디 고운 음성으로
"그래 오빠도 잘자구^^" 하고 어쩔 수 없이 끊습니다.
끊고나서 폰 액정을 확인하는데..
오빠와 이제껏 통화한 평균 시간은..
1분이 채 안 됩니다.
말이 됩니까?
보통의 연인이라면 정말 조금이라도 더 상대 목소리 듣고 싶어서
끊기 아쉬워 하는것이 정상인데!
이놈은!
그렇다고 남친이 성격이 내성적이거나 얌전한 스타일도 아닙니다.
잘 까불고.. 과대도 도맡아 하고..
사람들이랑 모여 노는 자리에서 늘 분위기를 이끌어 가는
재간둥이! 적극이! 나서기 좋아하는 개그맨 스타일이라구요.
연애 초창기라해서 남친이 제게 수줍음을 타거나
밀고 당기기 하는 단계도 아닙니다.
그렇다고
원체 인간자체가 연락하고 전화하는 걸
귀찮아 하는 스탈이라고 단념해 버리기엔
제가 너무 서운하고 답답합니다..ㅠㅠ
속깊은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싫어하고..
내면의 이야기나 좀 깊은 이야기를
여자친구인 제게 털어 놓는 경우도 없습니다.
저를 못 믿는 것일까요?
남친에게 저의 참 모습을 보여주고 싶고
나에 대한 소소한 이야기를 해주고 싶은데
오빠는 좀 진지해지겠다 싶은 분위기면 항상
능구렁이 담 넘어가듯이
장난치며 교묘하게 피해가기 일쑤구요.
깊은 만남이 아니라
정말 얕게. 중학생들 남자여자애들이 만나서 같이 노는 수준이에요
남친은
그냥 만나서 같이 노는걸 즐길뿐이지
뭔가 진지한 생각으로 만나는 것 같지 않다는 느낌을 자주 받아요.
그렇다보니
서로에 대한 믿음도 얕은 것 같고..
이 만남이 언제까지 지속 될지 확신도 안 들구요..
뭘까요?
아직 맘을 열지 못할걸까요?
나 안 좋아하는건가요?(아냐 이건 너무 극단적이야...ㅠㅠ)
남친 만난지 세 달째구요..
그냥 지나치치 마시구요
조언 하나씩 부탁드릴게요!
아래는 제 남친이랑 똑!!!!!!!!!! 같!이! 생긱 김용만 아저씨에요.
톡되면.. 진짜 남친 사진이랑 용만아저씨 사진이랑 비교샷해서 올릴게요
놀라지들 마시라구용!
후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