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략하게 말하자면 엄마가 부당해고 당한 지 한 달 째고 어떻게든 복귀하려고 하는데 주변 아는 사람들까지 돌아서서는 엄마를 몰아붙이고 소문내고.. 진짜 사람들이 이렇게까지 배신할 수가 있나 싶다.글이 긴데 내 답답함 이라고 생각해줘.. 시간 내서 읽어주면 고맙고ㅠㅠ
엄마는 제2금융에서 근속 40년이 다 되어가시는데 문제는 작년 말에 일어났어여기서는 한 직급 올라가려면 규정 상 사직서를 내야 한다고 하더라고?그래서 작년 말 28일에 사직서를 내고 승급하는 기간까지 무급으로 인수인계도 하고 정상근무 하고 계셨어. 올해 2일에 사무실 들어서는데 이사장이 막아섰대.왜 막냐고 하니까 자신이 다음 이사장 후보에 오르지 못한 이유가 엄마라고, 엄마가 뒤에서 다 조작했다고 하더래;
그런 적 없다고 하다못해 인수인계라도 끝내게 해 달라고 하니까 들어가면
경찰에 신고한다고 소리지르고 난리였나봐.
어떻게든 엄마가 물건 만이라도 챙겨서 나오는 와중에도 다른 직원들한테
쟤 지금 뭐 가져가는지 보라고 그러면서 끝까지 그랬대..
나는 아침에 나가기도 전에 엄마가 한 짐 들고 들어오길래 뭔 일인가 했더니 저랬다는 거지..?
요지는 자기가 다음 임기에도 직급유지를 못하는 이유가 엄마 때문이라는 거잖아.
그러더니 그 주에 이미 승급하기로 결정된 걸 긴급 이사회를 열어서 철회해버렸어.
사유가 뭔지 알아? 직장 내 괴롭힘ㅋㅋㅋ
직장 내 괴롭힘이 성립하려면 징계도 받고 했어야 하는데 당연히 그런 일 없었죠?
당사자도 없이 직원도 일부만 참석시켜서 화분 물 주기, 인사 안 받아줌 등등
이런 걸 들어서 이사들이랑 철회를 통과시켰대ㅋㅋㅋㅋㅋ
심지어 범죄 수준 사고를 저지른 직원에게 시말서만 적으라고 한 것도 직장 내 괴롭힘이란다. 잘 알아둬 쓰니들아;
이런 걸로 라면 나도 알바하면서 고소 백 번은 했겠다.
그리고는 엄마한테는 승급철회됐다 문자만 띡 보낸 싸가지..
솔직히 이런 상황에 가만히 있을 수가 없잖아?
그래서 엄마가 참아온 것들 (자기 친지 고용하자느니 엄마한테 직원 누구 자르고 싶냐
이딴소리한거) 적어서 중앙회랑 금감원 노동부 등등에 민원 넣고 있는 상황이야.
여기까지면 억울하지도 않지. 이건 시작에 불과해.
내가 글을 쓰려고 마음 먹은 건 위 내용도 내용이지만
이사장이랑 이사들이 똘똘 뭉쳐서 엄마한테 누명을 씌우고
동네 전체에 소문을 내고있는 이 상황이 너무 답답하고 화나서야.
누구 한명이라도 진짜를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사실 엄마가 일하는 곳이 교회내부에서 시작해서(지금은 아니야)
이사장이며 이사자리에 다 교인분들이 있고 엄마도 함께 교회에서 나고 자란 사람들이란 말야.
근데 엄마 한 명을 죽이려는 듯이 오며 가는 동네 사람들을 붙잡고 소문을 내고 있어..
저 사람들이 말하는 게 크게 두 가진데
1. 엄마가 수익을 숨기고 그걸 가져가려고 했다.
> 12월 초에 손해났다고 보고한 건 10~11월 분이었고 연말에 수익 전환이 됐어.
엄마가 기뻐서 1월에 출근해서 입력하려고 했는데 이사장이 막았잖아...?
저런소리하는 걸 보면 자기가 보고받은게 몇 월분인지 뭘 보고 받은지도 모르나봐;
그리고 그걸 가져가려고 했다는 소리를 하는 거야.
적어도 내가 알고 다른 사람들이 봐온 엄마는 그런 사람 아님.
조합 수익 내서 키우고 직원들 한 푼이라도 더 챙겨주려고 술 마시면서 영업 뛰는 걸 바로 옆에서 봤는데..
내가 엄마가 늦게 들어오는 걸 보면서 속상했던 시간은 다 거짓말이란 거냐고.
2. 이사장이 엄마가 무서워서 사무실에 조금밖에 못 있었다
>난 이게 젤 황당해..
이사장 근무시간이 사실상 하루 3~4시간 씩 밖에 안되거든?
그것도 밥먹는다 손님왔다 들락날락하면서 사무실에 있는 시간만 체크한 거;;
그랬더니 엄마가 무서워서 오래 못 있었다는거임 ㅋㅋㅋㅋ?
직장 무서워서 회사 못 가는 거 정당방위냐? 무단 결근이지;
심지어 자기 아는 사람 오면 맨날 법인 카드로 밥 사고,
명절 선물도 어떻게든 자기주소로 지꺼만 쏙 챙기고 직원들 커피 한 번을 안 사줬다고.
이런 인간이 눈치를 보는 사람 같애??
맨날 직원들 자르는 건 내 권한이다 이런 소리 한 사람이??
이건 완전 일부야.
심지어는 엄마가 말하지도 않은 이혼한 것 까지 들먹이면서 소문을 내고 다녀...
엄마는 나고 자란 동네에서 지금 거짓말쟁이 마녀가 됐어.
엄마 귀에 들릴 정도니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저걸 듣고 말하고 다닌거야;;
이사라는 사람들은 어쩌다 엄마랑 마주치면 다시 돌아오는 건 포기해라,
아니면 직급을 하나 더 낮추겠다고 이사장한테 빌어라 이런 소리나 지껄여.
나도 어릴 때부터 봐온 사람들이고 엄마랑 몇 십년을 봤는데도 이러니까
더 배신감 들고 믿기지가 않아. 이건 뭐 발등이 도끼로 짓이겨진 수준이야.
명예훼손에 배임죄 직무태만에 무고죄에.. 잘못은 이사장이 하고 있고
교회에서 독립한지가 언젠데 왜 아직도 교회 안에 있는 것처럼 지들끼리 똘똘 뭉치냐고.
개인적으로는 아직까지는 엄마 멘탈이 단단해서 아직 버티고 계신 게 그나마 다행이란 생각만 들어.
내가 너무 화나고 갑갑해서 어디에라도 얘기하고 싶었어.
한 명이라도 엄마가 거짓말 하는 게 아니란 걸 알아줬으면 하는 마음에 ㅠㅠ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쓰니들 명절 잘 보내고 새해 복 많이 받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