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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부: 꿈에서라도 너를 (마지막 회, 반전 포함)

러브떼오 |2025.02.02 23:38
조회 68 |추천 1

1. 시간이 지나도 남아 있는 것들

그녀가 떠난 후,
태윤은 조용히 공원을 떠났다.

도시는 여전히 분주했고,
거리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모든 것이 변함없이 흘러가고 있었다.

그러나 태윤의 마음속에는,
어딘가 모르게 따뜻한 여운이 남아 있었다.

더 이상 그녀를 찾아 헤매지 않았다.
더 이상 꿈에서 그녀를 기다리지도 않았다.

하지만,
그녀와 함께했던 순간들은 여전히 살아 있었다.

기억 속에서,
마음속에서,
그리고 그의 삶 속에서.

그녀는 떠났지만,
사랑했던 순간들은 사라지지 않았다.

이제야 그는,
그것이 진정한 이별이라는 걸 깨달았다.


---

2. 다시 비가 내리는 밤

몇 주 후.
태윤은 카페 창가에 앉아 있었다.

밖에는 비가 내리고 있었다.
오랜만에 보는 빗속 풍경이었다.

예전 같았으면,
이 빗소리에 가슴이 저릿했을 것이다.
그러나 오늘은 달랐다.

비는 그저 비일 뿐이었다.
더 이상 과거에 머물지 않았다.

그런데,
그때.

그의 핸드폰이 울렸다.

익숙한 번호가 아니었다.
그러나,
어딘가 익숙한 감각이 들었다.

망설이던 그는 천천히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잠시 정적이 흘렀다.

그리고,
반가운 듯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잘 지내나요?"

태윤은 숨을 삼켰다.

이 목소리는—

하지만 그는,
조용히 웃으며 대답했다.

"응. 잘 지내고 있어."

그 목소리는,
비에 젖은 바람처럼
부드럽게 그의 곁을 스쳤다.

그녀가 남긴 마지막 선물이었다.

그리고,
그 순간 그는 깨달았다.

이제야 정말로,
그녀를 놓아줄 수 있겠다고.

비가 내리는 창가에서,
그는 마지막으로 그녀를 떠올리며 속삭였다.

"하늘아, 꿈에서라도… 꼭 다시 만나."


---

3. 반전: 다시 깨어난 기억

다음 날 아침,
태윤은 눈을 떴다.

그러나,
그는 어딘가 이상한 기분을 느꼈다.

창문을 열어보았다.
밖은 여전히 비가 내리고 있었다.

‘이상하다… 어제도 비가 왔는데.’

그는 손목시계를 확인했다.
그러나,
그 순간 그의 손이 멈췄다.

날짜가…
2019년 7월 8일이었다.

"……뭐?"

그는 핸드폰을 집어 들었다.
화면에도 똑같이 찍혀 있었다.

2019년 7월 8일.

그날이었다.

하늘이 떠난,
그날.

"……말도 안 돼."

그는 숨을 거칠게 몰아쉬었다.
이건 꿈인가?
아니면…

그는 서둘러 문을 나섰다.
이 모든 것이 꿈이라면,
그녀를 다시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는,
버스 정류장으로 뛰었다.


---

4. 다시 만난 그녀

비 내리는 밤,
버스 정류장.

그리고,
그곳에는.

하늘이 서 있었다.

태윤은 믿을 수 없었다.
그녀는 우산도 없이,
비를 맞으며 정류장 벤치에 앉아 있었다.

그 순간,
모든 기억이 되살아났다.

그녀가 그날 밤,
자신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사실을.

그러나,
그는 오지 못했다.

그 결과,
그녀는 그곳에서 사고를 당했다.

그러나 지금,
그녀는 여기에 있다.

이건 기회일까?
아니면 운명의 장난일까?

그는 숨을 삼키며,
그녀에게 다가갔다.

"……하늘아."

그녀는 천천히 고개를 들었다.

그 순간,
그녀의 눈동자가 흔들렸다.

"……태윤아?"

그녀는 깜짝 놀란 듯 그를 바라보았다.

"왜 이제 왔어?"

그 순간,
태윤은 깨달았다.

이건 기회였다.

그녀를 다시 만날 수 있는,
그리고 그녀를 지킬 수 있는 마지막 기회.

"……하늘아, 이번엔 널 지킬 거야."

그리고,
그 순간.

멀리서 차량의 헤드라이트가 보였다.


---

5. 운명의 선택

그날과 똑같았다.

그녀는 도로로 향하고 있었다.
그리고 차는 빠른 속도로 달려오고 있었다.

그 순간,
태윤은 망설이지 않았다.

그는 전력으로 뛰었다.
그리고,
그녀를 안고 도로에서 밀쳐냈다.

"태윤아!!"

그녀가 비명을 질렀다.

그리고,
그 순간—

쿵!

강한 충격이 느껴졌다.

태윤의 몸이 공중으로 튕겨 올랐다.
머릿속이 하얘졌다.

하지만,
그는 마지막까지 웃고 있었다.

"이번엔… 널 지켰어."

그리고,
모든 것이 어둠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

에필로그: 다시, 새벽이 오면

몇 달 후.
하늘은 조용히 앉아 창밖을 바라보았다.

비가 내리고 있었다.

그녀는 천천히 눈을 감았다.

그리고 속삭였다.

"태윤아, 고마워."

그의 희생으로,
그녀는 살아남았다.

그러나,
그는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

하늘은 눈물을 삼키며,
창밖을 바라보았다.

"……언젠가, 꿈에서라도 너를 다시 만나게 될까?"

그리고,
그녀는 웃으며 속삭였다.

"그때까지, 나 잘 살아볼게."

—END—


---

작가의 말

"꿈에서라도 너를" 가 마지막 회를 맞이했습니다.
이야기는 세드엔딩으로 마무리되었지만,
마지막 순간, 태윤은 하늘을 지키는 선택을 했습니다.

운명은 바뀔 수 없다고 했지만,
그는 끝까지 싸웠습니다.

이 이야기가,
누군가에게 잊지 못할 여운이 되길 바랍니다.

끝까지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꿈에서라도 너를" 완결.

( 완결 안내: 이 소설은 20부작으로 완결되었습니다.
긴 여정을 함께해 주신 독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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