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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나쁜 사람인걸까요

쓰니 |2025.02.05 21:13
조회 52 |추천 1

제가 10살때 엄마아빠가 이혼하셨고
13살 때부터 엄마랑 살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새아빠랑도 같이 살았고 두분은 물건을 부수면서 까지 싸우고 경찰이 올 정도로 싸웠어도 잘 풀고 잘 지냈는데

제가 18살이 됐을 때 새아빠 자식 둘을 저와 제 동생 허락 없이 데려왔다가 두분이 이혼하시는 상황까지 나오게 되었습니다

새아빠자식들은 05년생 언니 100키로, 11년생 남동생 70키로로 먹는 양이 많았고 제 친동생은 역도선수인지라 90키로까지 나가면서 한달 식비가 엄청 났습니다

저는 원래 밥을 잘 안 먹어서 하루 한 끼가 다인데 새아빠자식들은 하루에 4끼씩 먹는 애들이라 그러려니 하고 저랑 동생이 밥을 차려먹고 설거지까지 했놨었습니다

저희집은 부모님 두분 다 자영업자셔서 집안일을 저와 동생이 다 해결하는 편인데
새아빠 자식들이 온 후로부터는 저희가 할 일이 더 늘어나서 불만이 있는 상태였습니다


그렇게 엄마와 새아빠가 싸우게 되었고 또 다시 이혼을 하시게 됐습니다


그리고 그 후부터 엄마는 다 저때문에 이렇게 된 거다 제가 없었어야 했다 왜 태어났냐 이렇게 제 존재자체가 문제라는 듯이 말씀 하시는 일이 많았고 저는 어렸을 때 부터 이런 소리 듣고 맞으면서 자라와서 그러려니 하며 살았는데 지금 현재 저는 고3이고 체대입시를 하고 있습니다 동생은 체고에 붙어서 지금 기숙사에 들어가있는 상태고

가장 중요한 건 엄마가 사이비를 믿기 시작하셨다는 것입니다 거기에 쓰는 돈만 총 3천만원 가까히 될 거고 제가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제가 여기서 엄마를 놔버리면 저는 나쁜사람인걸까요
엄마한테 동정심을 느껴왔고 미안한 마음에 여태 버텨온 저는 더이상은 버틸 힘이 없습니다
친아빠도 여유있게 사시는 편은 아니라 외할머니 도움을 받아서 혼자 살려고 하는데 사실 용기도 안나고 자신도 없고
뭐가 맞는 건지 모르겠어서 조언이라도 얻어보고자 처음 글 써봅니다

제 입장만으로 쓴 글이라 저에게 유리하게 써졌을 수도 있지만 그냥.. 누구한테 말 하기에도 쪽팔린 이 상황을
너무 답답해서 써봅니다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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