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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선배님들 20대에게 조언 부탁해요

ㅇㅇ |2025.02.06 00:51
조회 239 |추천 0

대학이 정말 인생에 큰 영향을 안주나요?
전 시골 출신이라 서울이 너무너무 좋아요
가면 숨이 탁 트이고 행복해요
근데 아무리 여길 벗어나려 해봐도
진짜 운명처럼 다시 돌아오게 되어있어요
마치 내 팔자는 절대 시골을 못벗어난다는 것 처럼…

대학교 원서 쓸 때, 가족들이 강제로 서울 못쓰게 했는데 제가 욕 바가지로 먹어가며 결국 몇개는 서울에 있는 대학을 쓰게 됐어요.
할머니 할아버지는 제가 넣은 대학들 떨어지고 제일 낮은(그대신 집에서 제일 가까운) 곳에 붙길 그릇에 물떠놓고 기도하셨대요..
그리고 진짜 말도안되게 운명처럼
제가 입시요강을 잘못봤다던가 하필 그년도에 제가 넣은 과가 넘친다던가 하는 이유들로 다 떨어지고 제일 낮은 곳(집에서 가까운곳)에 오게 되었어요…

집안이 반대가 심하니 제가 알바비로 돈 모아서 반수를 했어요. 근데 이번에도 실패했어요. 이건 제 능력이 부족한거니까 억울하진 않더라도… 되는놈만 되나? 난 평생 이곳을 못 벗어날 운명인가? 싶더라구요.

지금 대학은 그렇게 좋은 곳도 아니고 제 인생에 도움이 되는지도 모르겠어요. 제가 배우고 싶은 학문도 아니구요.. 그렇다고 자퇴를 하자니 뭔가 세워놓은 계획조차 없어서 두려워요. 여러가지 진로를 알아보고 있는데 저는 어른들이 말하는 “대학은 인생에 영향을 주지 않아” 라는 말이 정말인지 궁금해요. 제 주위 선배들만 봐도 다 대학 급대로, 전공대로 사는 것 같거든요
왜냐면 배운게 그것밖에 없고 그렇다고 다른 무언가 할 것도 없으니까요… 진짜 뭘해야할지 모르겠고 막막해요 자꾸만 열등감이 생겨서 ”내가 아무리 발버둥치고 노력해봤자 어차피 될애들만 되는데 뭐하러 노력하지?“ 라는 생각도 들구요…. 선배님들의 의견이 듣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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