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40대 중반에 남성 입니다 어디 하소연 할 곳은 없고... 답답하기도 해서 여기에 넋두리를 해보고자 합니다
저에게는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그리고 서로 각자 한번씩 다녀왔습니다한 ... 1년 넘게 만나는 중입니다 (있었고, 만났다는 표현이 맞을지도 모르겠네요 ...)
1년 넘게 만나서, 이제는 함께 미래를 그려나가고자 하는데 ... 금전문제 ... 좀 더 정확하게는 집문제가 발목 아닌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솔직히, 저는 모아둔 돈이 별로 없습니다 제가 직장생활을 시작하면서 .... 아버지가 하시는 사업이 부도가 나면서 제가 가장 역할을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돈을 크게 모으지 못했죠 ....
서두에 얘기 했듯이, 첫번째 결혼준비 하면서 그나마 그 때 모아둔 돈을 썼고 결혼생활을 오래 하지 못하면서 다시 원점에서 돈을 모으는 중 입니다
그리고 전 지금 민간임대아파트에서 살고 있습니다 여기 들어올 때, 분양까지 생각하고 들어왔죠
그런데, 여친과 미래를 얘기하면서 ... 그녀는 일반 신규아파트 분양을 받자는 얘기를 계속 합니다 여친은 저보다는 돈을 좀 더 모은 상황입니다 두 사람 모아둔 돈을 합치면 1억이 조금 넘습니다
저는 여친에게, 새아파트 분양 받으면 좋지만 ... 지금 우리가 모은 돈으로는 어렵다 ... 설령 집을 사더라도 원금과 이자를 갚고 나면 남는 돈이 얼마 없어서 생활이 힘들다 ... 외벌이로는 어림없다 ... 라고 했죠... (여친이 알바를 한다고 하기는 했습니다 .... 지금은 직장생활중인데, 서로 함께 할려면 여친이 일을 그만두고 제가 있는 지역으로 와야 되는 상황입니다)
지금 내가 있는 곳에서 함께 지내면 어떻겠냐 .... 그것도 싫으면 10년 정도 된 아파트를 매매해서 가는건 어떠냐 .... 그것도 싫으면 신축하는 민간임대로 분양을 받아서 살다가 ... 그 뒤에 이사를 생각하는건 어떠냐고 하지만... 그녀는 다 싫다면서 꼼짝을 하지 않네요 신축아파트 or 4년이 안된 아파트를 원하고 있거든요
10년 뒤에는 집값은 더 오를 것이고, 그 때는 새아파트 분양은 꿈도 못꾼다 ... 임대에 살면 임대에서만 살아야 된다 ... 집을 사서 돈을 벌어야지 왜 집 살 생각을 하지 않냐고 저한테 화를 내더라군요 집을 사기 싫은게 아니라, 지금 형편이 살 수 있는 형펀이 아니지 않냐 ... 그리고 민간임대가 어떠냐 ... 거기도 사람 사는 곳이고, 10년뒤 분양권이 나오면 전매해서 차액 남기면 그 때 새아파트 분양 받아서 가도 늦지 않다 ... 우리 아직 젊다 ... 라고 얘기를 했죠 그럼, 민간임대로 일단 갈테니 언제까지 새아파트 분양 받아서 이사를 가자는 확답을 하라고 하는데... 현 시점에서는 당장 그것도 확답주기 어렵다고 하니, 고민해보겠다는 말을 남기고 그 뒤로 연락도 안됩니다
저는 그냥 평범한 직장인 입니다 월급 받고, 그 월급 중 일부는 적금 들며서 사는 그런 평범한 직장인 입니다
물론, 무리해서 영끌대출하면 집을 살 수는 있습니다 ... 하지만, 집을 산다고 해서 끝나는게 아니다보니 지금은 시기상조다 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그러다보니 .... 가정사도 있고, 개인사도 있지만 ... 많은 돈을 모으지 못한 제 자신이 너무 못나고 초라해지는 것 같네요 ....여친 주변에 전부 새아파트를 분양 받아서 살고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 이 부분에 상당히 민감한 것 같네요 ...
지금도 모르겠습니다 ... 어떻게 해야 되는지
누가 맞고, 누가 틀리고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은 합니다 각자의 생각차이니깐요 ....
그냥 ... 집하나 사지 못해서 여친에게 이런 얘기를 하는 제 자신이 초라해서 ... 여기에 넋두리 마냥 몇 자 적어봅니다
두서 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제가 못났으면, 못났다고 악플 달아주셔도 됩니다 다시 한 번 두서 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