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 임금이 밀리는 회사
직장은 내 노동력을 제공하고 대가로 돈을 받는 곳이다.
기업리뷰를 통해 반드시 확인하고 모르고 갔더라도 월급이 밀린다면 바로 탈출해라.
이건 고민할 필요도 동정심도 가질 필요조차 없다.
2위 - 가족경영회사
어느 나라든 가족 구성원이 있는 기업은 많지만 한국 중소기업 기준으로 일반적인 현실을 알려주겠다.
우선 중소기업은 한 사무실 공간에 가족이 임원 또는 부장, 차장 급으로 있는 경우가 태반이다. (주 업무는 생체 CCTV로 직원 감시하기)
가족구성원 중 한명이 사원으로 입사하더라도 승진이 남남인 사원보다 2~3배 빠르니 결국 상사라 생각하면 된다.
대게 이 분들은 본인도 대표라는 생각이 디폴트로 적용됨.
하지만 대표와 다르게 사회경험이나 실무 능력이 부족하고, 기본적인 근무체계를 무시하며 본인의 사정과 입맛에 맞게 행동한다.
(+ 물론 1% 정도는 정말 능력이 출중하고 인성 좋으며 직원보다 더 열심히 하는 분들도 있지만 이런 곳은 이미 티오가 없다.)
그들은 가족이기에 부당함이 발생하더라도 결국 내가 나가게 되는 엔딩이다.
보통 가족회사를 1차 서류지원 전에 알 수 없으니 면접시 물어보거나 입사후 확인할 수 밖에 없지만 확률적으로 설립일에 비해 상시근로자수가 적고 퇴사율이 높으면 대부분 가족이 있다.
3위 - 워라벨이 없는 회사(야근을 강요하는 회사)
사람은 기계가 아니다.
적당히 쉬어야 생산성도 올라가고 자기개발할 시간도 있는 거다.
필수적으로 야근이 많은 직종을 제외하고 얘기하자면 야근은 내 업무를 일과내에 끝내지 못하는 상황이 되면 발생하는 부분이다.
문제는 내가 할일을 다 마쳤음에도 대표나 상사가 야근하지 않는다고 눈치를 주거나 그로인해 차별 등 부당한 대우가 시전된다면 당장 떠나야한다.
야근이 곧 성과를 높이거나 일을 잘함의 척도가 아닌데 꼭 근무시간에 일안하고 집에 가기 싫은 사람들이 야근하거나 회식하자고 조른다.
이 회사에서 엄청난 비전과 혜택이 없는 거라면 굳이 내 몸갈아가면서 야근할 필요 없다.
돈을 더 준다? 결국 병원비가 더 나온다.
대체적으로 공고에 야근수당, 저녁식대 제공 등이 있다면 야근이 있는 곳인데 일이 가끔 많는건지 월루가 많은건지 확인이 어렵다.
기업리뷰를 확인해서 거르거나 난 꼭 야근없는 기업에서 근무하고 싶다면 저 문구가 써진 공고는 되도록 제외하자.
4위 - 지인경영회사
가족경영회사 보다는 조금 낫지만 도찐개찐이라 보면 된다.
일단 보통 초창기에 대표의 인맥으로 하나둘씩 꽂아놓는다.
이 분들은 보통 실무보다 지시하고 보고받는게 익숙한 직급과 연령대가 많다.
물론 실무도 잘하고 현명하고 존경할만한 리더급 분들이 있지만 아니라면 좀 심각해질 수 있다.
초기에 잠깐의 힘듬이 지나고 수익이 어느정도 나오면 나태해지기 시작한다.
하던 일만 하면서 대충 시간만 떼우다 퇴근하고, 아랫 직원 역량을 이끌어내어 성장시키는 것조차 귀찮아한다.
근태뿐만 아니라 벌어오는 건 없고 쓰는 돈만 늘어나면서 대표도 점점 이들의 문제점을 인식하지만 쉽게 내쫓지 못한다.
왜나면 개국공신에다 지인들이기 때문에 서로 공통으로 아는 인맥과 연결된 거래처도 많아 어쩌면 가족보다 내치기 어렵다.
더욱이 이런 분들이 연봉도 높고, 법카와 법인차량은 기본이며, 매년 성과급 파티를 하는데 (그럴만한 분들이면 그러려니 하겠지만) 이걸 지켜보는 사원들은 결국 상대적 박탈감과 성장성에 한계를 느껴 퇴사하고 입사를 반복한다.
가끔 누군가 업무로든 뭐든 이분들에 관련된 문제를 제기해도 대표는 흐린눈만 하며, 대충 사원을 달래기만 급급하다.
이건 대체적으로 회사를 입사하기 전까지는 알기 매우 어렵다.
이런 회사는 늘 무표정으로 마이웨이로 일하거나 그냥 그들에게 알랑방구 뀌어 잘보인후 꿀빨며 다니는 두 부류가 있다.
진취적이고 성장지향적이거나 사회초년생이라면 빠른 이직을 권한다.
5위 - 5인 미만 회사
근로보호법의 보호도 거의 못받기 때문에 다들 만류한다.
물론 5인 미만이라도 근로보호법 기준대로 따라주거나 더 많은 복지를 제공하는 소규모 회사도 있으나 찾기 어렵고, 입사 후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알다시피 5인 미만 회사는 연차도 없고, 야근/추가 수당 미적용 등 상당히 근로자에게 불리하다.
이왕 취업한다면 5인 이상인 회사를 알아보자.
그 외
- 퇴직금 포함 연봉으로 주겠다는 회사
- 퇴사율이 높은 회사(1년내내 공고가 올라오는 회사)
- 입사 후 근로계약서를 안쓰거나 공고나 면접시 제안했던 복지나 연봉 등에 대해 말을 바꾸는 회사
- 기본적인 업무 환경이 안되어 있는 회사 (사무실 자체가 없거나 회사에서 제공해야할 물품을 개인이 사서 쓰라는 둥 헛소리 하는 회사)
모두 건강하고 멀쩡한 회사에 취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