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누군가 저희 건물 우체통에 부적을 숨겨놓았어요.
어디 하소연해도 무슨 뜻인지 몰라서요.
점집을 돌아다니다가 절까지 쫓아가 보았는데 답변을 못 들어서 판에 문의를 구하게 되었습니다.
1년 전 작은 공장을 운영하려고 시골의 낡은 건물을 구매하였습니다.
도로변에 있으며 버스도 다니고 인적은 드물지만 식당가 몇개와 낡은 주택들이 있는 곳입니다.
실내 리모델링을 진행했었고 현재는 증축공사 중에 있습니다.
공사 소음으로 인한 주변으로 부터의 민원을 듣거나 원망을 들은 적은 없었어요.
공사와 기존의 다른 작은공장도 일이 많아서 자주가 보진 못 했습니다.
전부터 사용했던 우체통이 있는데 아무래도 이전부터 비를 맞은 적이 있어서인지 내부 통 바닥이 녹슬어 있습니다.
우편물 중 중요하지 않은것이 있어서 우편물을 꺼낼 때마다 녹을 만지게 되어 중요하지 않은 우편물을 깔판(?)으로 사용하였었어요.
지난주쯤 우편물을 확인하려고 열어보았고
그날 따라 바닥에 깔판으로 사용했던 우편물을 왜인지 꺼내보고 싶어서 꺼내게 되다가 그 밑에 부적이 있는것을 보게 되었어요.
황금색봉투에 반짝반짝 작고 좋아보이는 봉투라서
가족 들 중 저 잘되라고 누군가 넣어둔건가하고
바쁜일이 있어서 추후 물어봐야지하고 우체통안 벽에 세우고 나오게 되었어요.
그러다 지난 일요일 할 일 들로 오래 있게 되어 가족들에게 전화로 물어보았는데
아무도
아무도 넣은 사람이 없었어요.
저희 아버지께서 보시겠다고 하셔서 혹시라도 나쁜 걸까봐
너무 찜찜해서 제가 열어보겠다고 하고 열어보았는데
노란 색 부적 속지를 잡는 순간 소름이 쫙 돋아서 알 수 없는 기분이 들어서 펴보지 않고 그대로 넣어두었어요.
해당부적을 같이 온 지인에게 설명하고 경위를 알려 주었는데
그러면서 우체통에 다시 손을 넣으니 빨간색 봉투 부적이 또 들어 있었습니다.
그때부터 별 생각이 다 들더 군요
하지만 빨간봉투는 만졌을때 기분나쁘진 않더라구요.
금색봉투는 만졌을 땐 부적 이란거 손으로 집히는 순간 기분 나빠서 꺼내지도 않고 바로 넣을 정도로 기분이 나빴어요.
실은 반년전 쯤 옆 건물에서 혼자 계시던 분이 지인에게 살해당하셨던 일이 있었어요.
전국 뉴스에서 한동안 업로드되고 방송관계자분들 촬영한다고 수시로 오곤 할 정도로 끔찍한 사건이었어요.
저희 아버지께서 그 당시 늘 해가 지기 전까지 계셨는데 범인은 저희 아버지가 가신것을 보고 바로 범행을 저질러서 돌아가신 분을 도와드릴 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어서 유가족 분들께서 원망하실 사항도 없었습니다.
혹시 주변 누군가 중 저희가 바로 옆집이라 액땜으로 넣어둔것인가 라는 생각도 해 보았지만
전부 추측일 뿐이라
무슨 내용인지 알고 버려야 할것 같아
오늘 다 꺼내보았어요.
여전히 나쁜 기분이 들어요.
글자에 두터운 피로 쓴 질감도 느껴졌어요.
단순히 기분탓일까요?
내용을 알고 싶어서 점집을 찾아갔는데
갑자기 찾아가서 인지 답변을 듣지 못했어요.
다시 절로 갔지만 스님도 잘 모르신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판에 올려서 문의 드립니다.
혹시 이 부적이 무슨 뜻인지 알 수 있을까요?
별거 아니면 태워서 버리려구요.
이전 건물주 분들께도 문의드리니 모르는거라고 하셔서요.ㅜ.ㅜ
방탈글 죄송합니다.
부적도 한두푼이 아니라는데 도대체 돈을 써서 무슨 목적으로 저희 건물에 부적을 숨겨두었을까요?
사진 처음 6장은 금색봉투에
나머지 밑의 3장은 빨간봉투에 들어 있었어요.
부적 아시는 분들의 도움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부탁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