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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 아빠 요양원 모셨습니다.

자두 |2025.02.23 10:45
조회 67,099 |추천 162
86세 친정아빠 요양등급 2나오시고 집에서 모시다 얼마전 크게 넘어지셔서 이마 15바늘 꿰매고 요양원으로 모셨습니다.
혼자서 거동 못하셔서 귀저기로 대소변 다 받아내고 77세인 엄마도 쓰러지기 직전여서 결국 요양병원 모셨는데 아빠가 집으로 너무 오고 하십니다.자식들은 다 결혼해서 각자 직장 다니고 있고 도저히 방법이 없어 모셨는데 아빠가 고집이 너무 세십니다.본인은 여기 있을 사람이 아니고 곧 집으로 가신다는데 뵐때마다 나온다고 하시네요.자식된 도리로서 힘든데 입주 간병인은 돈이 너무 많이 들고 저희도 직장을 다니고 있고 고령인 엄마도 너무 힘드시고...집으로 오신들 다시 도돌이표 같은데 어떻게 해야할지...
(추가글)
많은 댓글 감사합니다.
솔직 입주 간병인 쓰고 싶지요.비용이 문제지요.500부터 시작이고 그분들도 환자 까칠하면 못한다 하고 아빠 당뇨외 병원비등등 한달 600,700은 가뿐히 나갑니다.
무엇보다 아빠가 돈에 예민해서 요양원비도 헛돈 쓰는거라고 왜 쓰잘데기 없이 날 여기 놔뒀냐 난 집 가겠다 난 여기 있을 사람이 아니다.곧 나간다...
워낙 병원에 불신이 많은분이셔서 병원가면 멀쩡한 사람도 환자 만든다 그렇게 병원 싫어하시더니 결국 본인 건강 저지경까지 만드셨습니다.가족들이 모시고 갈라하면 본인이 알아서 한다 필요없다.고집이 엄청나신 분여서 더 적응을 못 하시는것도 있지요...
아이러니하게 싫든 좋든 밥하고 약은 꼬박 꼬박 잘 드셔서 집에 계실때보다 좋아진건 있는듯 합니다.
아무리 일이 바빠도 주중에 한번 주말에 한번 꼭 만나러 갑니다.요양원 가면 의외로 너무 멀쩡한 어르신들도 많아 의아할때도 많은데 다 각자 사정이 있겠지요...
많은 댓글 감사합니다...
추천수162
반대수9
베플ㅇㅇ|2025.02.23 19:05
집에 오면 밥차려줄 사람 내 뒷 수습 해줄 사람있으니 저러겠지. 집에 와도 혼자라면 요양원에서 나오려고 하겠어요? 다른 가족 생각은 안 하고... 더럽게 이기적이다 진짜
베플ㅋㅋ|2025.02.23 20:41
ㄴㄴ한번 넘어지셨으면 그다음은 더 잘 넘어짐. 할아버지 90대에 혼자 버스타고 다닐정도로 완전 정정하셨는데 집에서 한번 넘어지심. 사진찍어보니 살짝 실금처럼 간거같은데 지켜보자함. 불안해서 차리리 병원에 입원하자 했더니 답답하고 내맘대로 못한다고 싫다고 고집부리면서 자식들 돌아가며 다 고생시키더니 또 넘어져서 못일어남. 병원갔더니 고관절 골절이라 수술해야되는데 나이때매 장담못한다함. 근데 고통이 너무심해서 수술해서 어찌저찌 마취 잘깼는데 회복중 돌아가심. 처음 넘어졌을때 요양병원에서 잠깐이라도 지내셨으면 돌아가시진 않았을텐데 싶었음. 집이 더 위험합니다. 그리고 집에 있으면 어머님까지 둘 다 아프게되는건 시간문제임. 울엄마아빠 할아버지때매 개고생하니까 확늙어서 동네사람들이 집에 무슨일있냐고 대놓고 물어볼 정도였음
베플ㅇㅇ|2025.02.23 15:40
요양원 가시면 거부하는게 한참 걸린다고해요. 자식들이 할수없다면 자신의 처지를 이해하고 포기하는기간이 필요하답니다.
베플ㅇㅇ|2025.02.24 01:12
원래 부모님들 요양원 가기 싫어하세요 솔직히 악명도 자자하고 집두고 요양원 가고 싶은 사람이 어딨겠어요 집에서 간병인 두고 모시는게 베스트지만 경제적 여건이 안되는데 선택권이 없죠.. 본인이 거기 있을 사람이 아니다 결정하는게 아니라 돌볼 사람이 없는데요? 그리고 그 나이대는 어디 한 번 다치면 나아지지 않는데 77세 어머니까지 잡기 전에 보내세요.. 77세 아내가 몸 다 축낼때까지 해주길 바라면서 버티시나본데 이기적이네요
베플남자ㅇㅇ|2025.02.24 09:38
비교적 저렴한 요양 병원 가봤는데. 시끄럽고 정신없고 냄새도 이상하고 다 아픈 노인들이고. 소변 대변 냄새 지우려고 소독약 냄새 지독하고. 난 30분도 있고 싶지 않더라. 나라면 차라리 그냥 혼자 운명을 달리할 생각을 하지. 그런데서 살거나 죽고 싶은 생각 안들던데. 왜 다들 못있겠다고 집에 가겠다고 하겠어. 사정을 몰라서? 존엄사나 안락사를 허용 해야 한다고 생각함. 이제 점점 노인 인구 많아지는데. 그렇게 살려만 두는 방법으로 인생을 마무리하게 하는건 아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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