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그동안 써주신 글만 읽어보다가 이런 글을 올리게 되어 심란하네요.
40대초반 아이 둘 가진 남자입니다.
저와 와이프는 맞벌이 이고, 와이프는 3교대 공장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일단 문제의 시작점이 된것은 제가 자초한 거라고 말씀 드립니다.
20년 근속하는 동안 술,담배 싫어하고, 근무지 , 집밖에 모름,
친한 직장동료가 몇명 없던 와이프에게
평상시에 기회가 되면 회식자리에 참석 하고,
직장동료를 사귀라는 제안을 해왔던게 저였다는 점.
그러던 중, 대략 한,두달전 친한 여직원 상사 동료가 생겼다고 하여,
일끝나고 회식을 하고 와도 되냐고 저에게 허락을 구했고,
저야 흔쾌히 다녀오라고 했지요..
그 술자리 허락이,
지난 1월 구정 27일부터 31일까지, 5일 내내..
회식자리를 갖겠다는 건지는 몰랐습니다...
3교대 특성상 출퇴근 시간이 주마다 변경되는데,,
밤11시 퇴근후 새벽 5시까지 회식을 하다가 들어오더라구요.. 안마시던 술을 마시면서요...
그동안은 회식을 해도 술은 안하고, 도중에 집에 돌아오는 친구였습니다.
제재를 해야하나 했지만,,
친한 여직원 상사가 유일하게 가질수 있는 자유시간이 그때라고 하더라구요.(명절)
와이프랑 여직원 상사랑 진짜 합이 잘맞고, 즐거운가 보다 하고 방관한게 잘못이였던거 같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가장 중요한 얘기를 했는데.. 제가 익숙함에 놓친건지,, 너무 안일했던건지..
자기랑 성격이 똑같은 남자동갑내기 친구가 생겼다고 저에게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그때 선을 그엇어야 하는데,
아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간것이 화근이 되었던것 같습니다.
같이 회식을 할수 있었겠다는 생각도 못했네요..
(오직 그 여자상사와 여자동료라고만 생각해버림)
그후로도 1주일에 1~2번씩은 항상 회식이라고 하며 집에 들어오는 시간이 늦어지고,
그래도 제가 뱉은 말이 있으니 신경 안쓰는척 노력하고 있던차에,,
2월 중순에 처갓댁 가족모임으로 해외여행을 추진하던게 있었습니다.
여행준비에 바쁜 와중에 출국일 전에도 회식을 하고 들어온다 길래,
그건 아니라고 선을 긋었지요..
차라리 이틑날 먼저 먹고 들어오라고,, 그러더니, 이틑날 역시 회식을 하고,
출국일 전에는 얘기도 없이 퇴근후 식사만 하고 온다고 연락을 하고, 식사를 하고 오더군요...
여행 다녀 오고 나서는 회식하는것도 정도가 있다며, 어느정도 선긋기를 해야 겠구나 싶던 와중에..
해외여행 일정을 소화하게 되었습니다.
저희가 장인,장모님 비롯하여 처갓댁 식구를 초대해서 추진했던 거라,
5박6일 일정을 계획하고, 통역하고 바쁜와중에..
와이프는 여행 내내 계속 핸드폰을 보면서 있고.
정보검색하는건지, 계획을 짜는건지 확인 할 방도는 없으니 그러려니 하는데..
하루는 손위치가 카카오톡 자판을 치는 위치이고,,
이게 설명이 될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카톡하면서 , 설레는 미소라고 하나요?? ,
썸 탈때 나오는 그.. 무의식적인 미소 있지 않습니까??
그 얼굴을 보고 아차.. 싶더라구요?
이거는 뭔가 문제가 생겼다고..
딱 떠오른게 성격이 자기와 딱맞는 동갑내기 남차친구였습니다.
그동안은 개인적으로는 연락할것이라는 생각자체를 못했습니다.
한다하더라도 같이 알게된 회식사람들끼리 단톡방이나 하겠지,
설마 단둘이 카카오톡을 주고받을것이라는 생각을 한번도 해본적이 없었는데...
여행하는 일정동안 꾸준히, 일행이 다들 자는 늦은시간에도,
같이 침대에 누워있던 제 옆에서 카카오톡을 하고 있더라구요..
제 상식으로는 아무리 친하게 된 직장동료라 하더라도, 이해하기가 어려웠고,
제가 성격이 강한건 아닌데,, 혼자 세운 기준선이라는게 있어서,
한번 폭발하면 그 사람과의 관계유지를 굳이 해야하나? 라고 생각하는 성격이라;;
여행자체를 망칠수가 없어서 , 그리고 솔직히 확인하기 두려웠습니다.
꾹 참고 잠이 안와서 5일 내내 혼자 산책을 다녔었네요..
이리저리 "정서적 바람" 검색도 해 보구요;;
새벽비행기로 무사히 가족여행을 마치고, 귀국후에,,
와이프는 8시간정도 후에 야간출근을 해야 해서,
와이프에게 진지하게 해야 할 이야기가 있으니 나중에 이야기하자고 하니,
지금 당장 이야기 듣고 싶다고 하길래..
1) 회식자리가 너무 잦은점, 내가 제안한거니 할말은 없는데,, 정도가 있다는 점.
2) 처갓댁 여행하는 내내 카카오톡을 하던데,, 그게 맞는건지?
그리고 누구랑 그렇게 카카오톡을 하는건지?
혹시 그 동갑내기 남자친구냐고..
그 동갑내기 남자친구 애있는 유부남인데,(나중에 알게됨)
그 남자 와이프분도 니랑 밤새 카카오톡 하고 있는거 알고 있는거냐고?
어떤내용이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서로 이야기하는 시간대가 오해의 소지가 있는거 아니냐고.
라고 이야기하니,,,
우선 와이프본인이 다 잘못했다고 합니다.
회식자리는 앞으로 본인인 제가 가지말라면 안갈꺼고,
횟수를 정해주면 정해주는대로만 가겠답니다...
여행중 했던 카카오톡은 우려했던 대로 남자 동갑내기랑 했던게 맞고
해외여행을 오면서, 그 동갑내기 남자가 빠싹하게 알고 있어서
주로 여행정보에 관해 이야기했고,
가족이야기를,
서로의 가정생활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하네요...
이것 또한 앞으로 안하겠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우선 니가 가정주부도 아니고 사회생활 하는사람이니 내가 횟수를 정하거나,,
니가 새로알게될 사람하고 연락을 하라 마라 정해줄수는 없다.
니가 알아서 해야할 문제니까 니가 잘 판단해라 라고 이야기는 마무리 했습니다.
...... 근데 문제가...
이 이야기를 하고나서, 8시간후 야간에 출근을 했는데....
저에게 카카오톡으로 오늘 놀고 와도 되냐고 하더라구요....
어이없긴 했지만, 알아서 하겠다고 하니,, 알았다고 했습니다.
그리고는,,오전 7시퇴근해서 오후2시까지 있다 들어와서는
그 친한 여자상사랑, 따른 여자동료, 여자들끼리 셋이서만 밥먹고, 술먹고, 볼링치고 다 이겼다며 해맑게 웃는데......
사실.. 막막합니다.. 어찌 상대를 해줘야 될지...지능성 경계인줄 알았습니다....솔직히....
그럼 그동안은 그 동갑내기 남자친구들하고도 회식을 쭈욱 해왔다는 건지... (저는 몰랐고)
그리고,, 그 동갑내기 남차친구건은,, 제가 그동안 해왔던 카톡을 봐도 괜찮냐고 물어보니......
제가 조심하라고 한 그날 그 동갑내기 남자친구한테 이야기했다고 합니다.
남편인 제가 기분나빠한다고, 그래서 카톡방을 나갔다고 하네요....
그래서 그동안 둘이 어떤 내용으로 카톡을 주고 받았는지는 모르겠고,
다만 제가 기분나쁘다고 해서 나갔다고 한 카톡방을
새로 파서 지금도 카카오톡을 정기적으로 서로 안부를 물으며 평상적인 시간에
일상적인 친구같은 대화를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야간근무후 잘때 몰래 봤습니다....그래서 의처증 증상인지 우려됩니다...
평상시에는 볼일도 없었고, 서로 비밀번호도 알고, 본다해도 이리 조심스럽지 않았거든요;;;)
사실 성격상 이런거 신경써왔던 사람이 아니고,
연애시절이거나, 아이가 없었다면, 그냥 둘이서 해결할수 있는 문제지만,
그게 아니다보니, 당황스럽습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 현명하게 판단할수 있을까요?;;;;
그리고, 와이프에게 동의 없이 익명으로 글을 올린건 미안하지만,
정서적 외도가 맞는지 제가 과도한 의처증 증세인지 확인 하고 싶습니다.
의견 부탁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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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퐁퐁남 아닙니다.
그렇다고 마냥 좋은게 좋은거지라는 성격도 아니구요.
무서운건, 제가 바람이라고 판정짓고, 메몰차게 와이프에게 대할까봐 그렇습니다;;;
아이둘을 기르고 있으니까요. 초3, 초2
제가 먼저 제안을 하고, 정말 악의없이 시키는대로 제말대로 사회생활을 하는 와이프에게
제가 의처증인 남편인건지 먼저 확인을 해보고 싶었구요..
아니면, 이건 정서적바람으로 보고, 단호하게 선을 그어야 하는지 의견을 여쭙고 싶어서 장문을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봐주셔서 감사하고, 글을 쓸일이 잘 없어서 글이 지저분하네요...
의견 주시면 감사하겠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