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정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
[뉴스엔 서유나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민정이 대학원 졸업을 자축했다.
김민정은 2월 28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에 "진작 이렇게 공부했으면 아이비리그를 갔겠다! 일하면서, 임신해 배 불러서, 출산 후 두 달 만에, 아이 등원시켜놓고, 아이 낮잠 잘 때, 아이 재워놓고 새벽에…정말 틈틈이 시간을 쪼개고 쪼개어 열정을 불태웠던 그간의 공부 여정을 기록해봅니다"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엔 임신, 출산을 겪으며 어느 순간에도 공부를 놓지 않은 김민정의 생생한 모습이 담겨 있다. 김민정은 "진심 힘들었지만 대학원 공부는 재밌었다"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나자신 칭찬해"라고 자축했다.
김민정은 가장 힘들었던 순간으로는 2025년 1월 7일 종합시험을 보던 날을 꼽았다. 김민정은 "첫째 아프고 병간호에 나도 아프고 둘째 모유수유 젓몸살에 남편이랑 지지고 볶고 싸우고 울어서 눈이 통통 왜 이러고 있나 현타의 연속"이었다며 "결과 발표까지 얼마나 맘을 졸였는지 모른다"고 털어놓았다.
그래도 좋은 결과를 얻은 듯 김민정은 "고생했다 민정아! 다시 오지 않을 학창시절 이때를 추억하며 그때 참 젊었다. 나 참 뜨거웠지 할 날이 올거야 궁디 팡팡!"이라고 재차 자축했다.
한편 김민정은 지난 2016년 KBS 38기 공채 아나운서 동기 조충현과 결혼했다. 조충현과 함께 2019년 퇴사 후 프리랜서로 전향한 김민정은 2022년 첫째 딸을 품에 안았고, 지난해 둘째 득남 소식을 알렸다.
이하 김민정 글 전문.
진작 이렇게 공부했으면 아이비리그를 갔겠다! 일하면서, 임신해 배 불러서, 출산 후 두 달 만에, 아이 등원시켜놓고, 아이 낮잠 잘 때, 아이 재워놓고 새벽에…정말 틈틈이 시간을 쪼개고 쪼개어 열정을 불태웠던 그간의 공부 여정을 기록해봅니다. 진심 힘들었지만 대학원 공부는 재밌었어요 이게 왜 재밌냐고 대환장
김민정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2019년 KBS 다닐 때 진학해 회사 그만두고 일하다가 휴학, 코로나 와서 휴학, 임신해서 휴학, 출산하고 휴학, 또 임신 출산, 휴학하다 제적 당할 뻔했지만 살아남았…중간고사, 매수업 페이퍼 제출, 레포트, 발표, 기말 프로젝트, 기말고사 과목마다 넘쳐나는 해야할 일들 아하하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나 자신 칭찬해
강의실에서 카페에서 소아과에서 차 안에서 스터디카페에서 보지 않더라도 손에서 책을 놓지 않은 건 지금 내 가족에게 도움이 되는 공부였기 때문이에요. 가족상담 전공이라 포기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다른 공부였음 녹록치 않은 현실에 바로 때려쳤을 것 같은 ㅋㅋ
곁에서 물심양면 도와준 대학원 선후배님들 배불러 뒤뚱거리며 다니는 저 걱정해주신 교수님들 감사해요.
2025.01.07 D-Day 두고두고 기억하고픈 날 떡진 머리 다크써클 늘 입던 옷 후출근
종합 시험을 앞두고 젖먹던 힘까지 끌어모아 재시험은 없다 벼랑 끝에 선 맘으로 공부에 매진. 둘째가 더 크면 시간 빼기 더 힘들어지니 재시험 없이 꼭 통과하고 싶었어요. 제발. 매번 떨어져 재시험 보는 경우가 있어 초긴장ㄷㄷ
하지만 첫째 아프고 병간호에 나도 아프고 둘째 모유수유 젖몸살에 남편이랑 지지고 볶고 싸우고 울어서 눈이 통통 왜 이러고 있나 현타의 연속
머리도 못 감고 미친듯 집어넣어보지만 일 년에 한번씩 3번 수술해서 그런가 내 머리는 멈춰버린듯 제발 기억 좀 하라고! 마취 부작용인가 출산 때문인 건가 방금 봤던 것도 새롭게 느껴지는 마법 헐 내 인생 가장 머리 나쁠 때 공부하고 난리. 웃는 자가 일류라며 웃으며 셀카 찍고 시험치러 들어갔지만 곧 좌절.
시험 보고 나와서 니킥을 얼마나 했던지 웃으며 후다닥 만족스럽게 답 쓴 문제도 있지만 뜨헉 한 문제에 제대로 논리적으로 쓰지 못한 것 같아 결과 발표까지 얼마나 맘을 졸였는지 몰라요ㅠ
고생했다 민정아! 다시 오지 않을 학창시절 이때를 추억하며 그때 참 젊었다 나 참 뜨거웠지 할 날이 올 거야 궁디 팡팡!
서유나 stranger77@news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