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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유산 문제

ㅇㅇ |2025.03.01 13:01
조회 6,989 |추천 4

남편이 하늘나라 간 지 얼마 안 되었습니다.
유산으로 남긴 재산을 나누는 과정에서 딸이 너무 서운해하는데...
유언장은 없으나 생전 남편의 뜻이 아들을 많이 주고자 했습니다.
딸의 몫은 챙겨주고 제가 받을 부분을 아들에게 더 주려고 하는데 딸이 저와의 연을 끊을듯이 행동합니다.

그동안 저랑 남편을 챙긴건 딸이고 아들이 속을 좀 썩이긴 했는데 저는 사실 딸이 더 의지가 되고 좋거든요., 아들한테 더 주는건 제 뜻이 아니라 남편의 뜻인데..

딸은 아빠의 뜻이 아니라 엄마의 선택이라고 합니다.
제가 틀린걸까요...?



저는 사실은 이 글의 딸입니다...
아빠의 뜻이 아니라는 증거는 차고 넘칩니다... 아버지 돌아가시기 직전까지 평생 불효하던 아들은 당연히 아들인 자기를 밀어주라고 난리를 치고 엄마는 그 난리가 힘들서 들어주고 싶었나봅니다.
착한 딸은 엄마 뜻에 따른다고 하니 분쟁을 줄이고자 회피하고 아들 말을 들어주고 딸 아들 두마리 토끼를 잡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나는 엄마가 아들 다준다고 해도 군말없이 따를거라고 생각하셨지요...

저는 엄마가 저없이 못사는걸 알고 있습니다. 엄마 선택에 책임 지시라고 벌주고 싶은가본데 왜 내가 며칠째 눈물속에 사는지... 마음이 참 힘드네요.

아들은... 망나니중의 망나니... 그러나 엄마에게는 한번 더 믿어주고싶은 아들...

법적인 제몫을 잘 찾은 후에 엄마를 버리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런데 마음이 참 슬프네요. 며칠째 눈물만 주룩주룩... 버즈꼽고 하염없이 걷기만 하고 있는데 오늘은 밖에 빗방울이 떨어집니다. 까페에 앉아서 쓰고있어요.

진짜 나의 가정, 남편과 아이들과 잘 살아야겠어요.

추천수4
반대수39
베플ㅇㅇ|2025.03.01 13:15
재작년 아빠 돌아가시고 재산정리하는데.. 엄마아빠 입원이라도 하면 휴가까지 내서 몇박씩 간병하고 4시간 거리 사는데도 병원가는 날이라면 반차내고서라도 따라다녀주고 몸 갈아서 효도했고 동생은 몸쓰는 대신 병원비 보태라고 몇푼내고 입퇴원할때 태우러 다닌것밖에 없는데 아빠 돌아가시고 재산정리하는데 동생이름으로 재산만들어둔게 꽤 있다는걸 알았을때의 그 허무함. 돈 바라고 효도한건 아닌데 당연하다는듯이 이건 동생몫이라도 빼둔 재산에 대한 배신감. 그래 이미 만들어둔 재산은 그렇다치고 보험금을 나누는데 내가 동생과 똑같은 비율로 나눠가지는걸 탓하는 집안어른들. 이 집구석에서 딸이라는 내 존재는 뭐였나 싶어서 현타오더라. 나더러 아빠 재산탐낸다고 눈흘기던 엄마는 혼자된 자기 안 챙긴다고 성질내더라. 왜 본인들 마음과 돈은 동생한테 쓰고 효도는 나한테서 바람?
베플남자ㅇㅇ|2025.03.01 13:07
곧 딸이 엄마 버릴듯 아직도 이런 집이 있다는게 소름끼침 유언장도 없는데 살아 생전에 남편이 아들에게 더 주자고 했다는걸 누가 믿음 딸이 배신감 느낄법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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