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글들에 많은 위로 받았네요.
제가 고분고분한 성격은 아니라,
남편을 그동안 못살게 굴었어요. 저렇게 취급당하는데 안그러면 병신이죠.
사람은 쉽게 변하지 못하는지 남편은 아직도 시엄니한테 아무소리 못하고
앞으로도 못할 것같습니다.
저희집은 딸셋 아들 하나지만 하나뿐이 아들이 장애인이라 지방에 있거든요.
딸셋만 있는 집의 친정이라
솔직히 명절만 생각하면 가슴아파요.
왜 명절전날 꼭 시댁가서만 음식을 해야하는지
명절날 시댁먼저가서 인사를 해야하는지
모두 남편에게 맞춰야하는 이 악습
그래서 어제는 신랑한테 진지하게 말해봤어요
입장바꿔서 자기 부모님이 딸셋인 부모님이면
지금처럼 하겠냐고,
그동안 이어진 관습인데 자기가 어떻게 바꾸냡니다.
제가 그랬어요.
최소한 공평하게는 못하냐고
........... 아무말도 없네요.
이렇게 나온다면 저도 뭐 이렇게는 못있겠죠.
어머니속을 은근히 긁어가면서 제 할말은 할것이고,
어느날 폭탄처럼 터트릴수도 있을것이고,
어제는 음식하러 갔더니,
큰며느리가 돈줬다고하면서, 이번달에 돈들어갈일이 많다고 얘기하더라구요.
형님네는 시아주버님이 돈을 엄청 잘버시고, 형님도 애 낳아서 다 키워두고
일 나가시거든요.(형님 일 안나가실때는 형님 게으르다고 매번 욕하더니
일나가니까 시엄니 무지 좋아하더라구요)
어머니가 말씀하실때 전 호응도 안하구요
저렇게 돈달라고 대놓고 말해도
아무 반응 없을겁니다.
제식데로 처리해야겠죠.
안할수는 없으니, 과일이나 갔다가 주려고요
어떤 반응 나올지 기대됩니다. ㅎㅎ
우리나라에 대우 못받고 힘들어하는 며느리분들께
힘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구요
이런 악습 나중에 시엄니 위치에 되면 꼭 바꾸시길 바랍니다.
아참. 링크판 다신분 ㅋㅋ
울 신랑 변강쇠라서 사는게 아니구요.
맘만착하고 능력없는 사람이지만,
글쎄요 오래동안 사겨도 떨어낼수없어서, 자꾸 신경쓰이는 사람이어서
결혼해서 산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