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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술자리에 제가 있어야 할까요?

흠흠 |2025.03.08 22:56
조회 715 |추천 0
일단 글이 두서가 없습니다 ㅋㅋㅋ
제가 직장에서 알게 된 남자 A와 여자 B가 있습니다. 저는 두 사람 각자와 밥이나 술도 자주 먹었고 친한 관계입니다. 세 명 다 30대입니다. A와 B는 둘 다 최근에 장기 연애하였던 애인과 헤어진 상태입니다(서로 애인과 헤어진 상태임을 알고 있음).

B가 퇴사할 때 저에게 A랑 제대로 대화를 나눈 건 처음이었는데, 좋은 사람이라며 A를 자주 칭찬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B가 A랑 대화를 많이 못해봐서 아직 친하지 않은데 우리 셋 다 술을 좋아하니 저에게 친해질 수 있게 술자리를 주선해 달라고 계속해서 요구를 해왔습니다. 저에게는 A가 자신에게 술을 좋아한다고 말 했다고 얘기를 했는데, A는 B에게 그런 얘기를 한 적이 없다고 하더군요. B에게 얘기를 했더니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답을 피하였습니다.

이후에 A도 퇴사를 하게 된 지라 A와 B에게 그동안 고생했고 시간 될 때 술 한잔하자고 했더니 A는 날짜를 얘기해도 별 반응이 없거나 그냥 네라고만 할 뿐 더 이상 얘기하지 않고, B는 이전과 다르게 제가 얘기하는 날짜마다 약속이 있다며 모두 거절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제가 B에게 소개팅을 해줄 수 있냐고 물었을 때, 저에게는 소개시켜줄 사람이 없다고 얘기를 하고 바로 넘겼는데, A에게는 자기 지인을 소개시켜주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물었더니, 지인이 키가 큰 남자를 찾아서 그랬을 뿐이라고 하고는 바로 다른 얘기로 어영부영 넘기더군요. B가 말하기로는 A에게 주선한 소개팅은 잘 안 되었다고 하구요.

이후 B에게 연락이 온 김에 B에게 제가 일이 바빠서 그런데 A랑 같이 술 약속 날짜를 잡아서 알려 달라고 했습니다. B는 A한테 주선한 소개팅이 잘 안 되어서 아직 술자리를 직접적으로 갖기는 어렵다고 하더니, 저에게 너가 A랑 얘기를 해서 술자리를 만들어 달라고 하는 겁니다. 자기는 A랑 같이 술을 먹게 되면 일정 조율이 가능하니 빠른 날짜로 정해달라고 하구요.

그래서 제가 B에게 주선한 소개팅이 잘 안 되어서 술 먹기가 어렵다면서 왜 저에게 약속을 잡으라는 건지 이해가 안 가서 재차 물었더니 답을 회피하면서 A가 이직하고 일이 힘든 거 같다, 위로해줘야 한다 이런 얘기를 반복적으로 하면서 자리를 만들라고만 하더군요.
이후 A와 연락하게 되었을 때 A도 저에게 B랑 같이 하는 술자리를 빨리 만들어 달라고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저는 둘 다 술자리 갖는 거를 원하면 두 사람이 얘기해서 따로 자리를 가져도 되지 않느냐, 나는 현재 바쁘다고 했더니, 둘 다 그거에 대해서는 답을 회피하면서 일단 셋이 술 먹는 건 처음이니 셋이 한 번 자리를 갖자는 말만 반복하고 있습니다.
이전에 각자에게 제가 술을 먹자고 했을 때는 피하는데, 셋이 모이는 건 A와 B 둘 다 저에게 너무 원한다고 빨리 자리를 만들어 달라고 하는데, A와 B 둘 다 나서서 먼저 나서서 이성에게 약속을 제안하는 스타일은 아닌지라.... 제가 보기에는 A와 B 사이에 썸이든 머든 있긴 해서 저를 핑계로 처음 자리만 부담 없이 가지려는 의도 같은데, 제가 굳이 A와 B와 함께하는 술자리에 있어야 할까요???

다들 직장인이라 시간을 쪼개서 보는 건데 먼가 제가 이용당하는 느낌이 엄습해와서 약속만 잡아주고 이걸 제가 있어야 하나 싶은데, 혼자 오버해서 생각하나 싶기도 해서... 다른 분들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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