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이고 폰도 다 압수하고 자는 것도 자지말라고 선생님이 깨우는 학교임
오늘 체육시간에 유연성 체크하고 악력 체크하는데, 아는 애가 옆에 있긴 했지만 말을 잘 못 붙이니까 걔도 결국 자기 무리 쪽으로 가버리더라. 이때 좀 멘탈 터졌는데
애들 다 선생님 주변으로 동그랗게 모여 앉아 있는데 나만 혼자서 좀 떨어진 곳에 앉아 있었고, 1번부터 끝번까지 불러서 유연성 체크 하는데 하필 내가 끝번이라 ㅋㅋㅋㅋ 그 똥그랗게 앉은 애들 사이 뒤에 동떨어져있으니 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멘탈 터질거 같았어
자유시간 주니까 더 애매해져서 구석에 앉기도 뭐해서 그냥 선생님 자리?지만 선생님은 없는 그런 곳 책상잇는 의자에 앉았는데, 내 시야에서 놀고있는 게 다 보일 정도로 애들이 다 앞쪽에서 몰려서 놀고 있는 상황이라 다 배드민턴 치고 거기 혼자 서있는 게 더 이상해 보이는 느낌이라 좀 쪽팔렸음.
사실 앉아서 공부했어. 책상에서도 공부하고 이동수업 책상에서도 그러다 체육 끝나고 다들 넓은 잔디밭 통해서 교실로 들어가는데, 다 무리 지어서 걸어가는데 나만 혼자 걸어가니까 더 어색했고, 애들이 한 번씩 뒤돌아서 나 보는 게 느껴져서 괜히 신경 쓰였음
나 신경 안쓰기로 마음 먹었는데 진짜 차라리 마지막에 나가는 게 나을까 싶은데, 이런 걸로까지 신경 쓰는 내가 한심하기도 하고 그냥 너무 힘드네.
고 3이라 중요한 시험이 코 앞이고 사실 이거 망치면 나는 일반고 도아니라 그냥 안 좋은 대학 들어가고 끝이야 바로 취업기회 없어지고.. 이미 1주일 지났고 애들은 무리 다 형성되버렸는데다가 혼자인 애도 나말고 없고
내 성격도 이래 내성적이면
밥 먹을 때 이동수업갈 때 어케해야해
나 그래도 진짜 큰 맘 먹은 건데
와 생각보다 너무 고역이네 심장뛰고 불안증세 도져
나만 이런건가 과거나 아니면 현재 이런 거 겪어본 네이트판 사람들 좀 댓글좀...
욕은 제발 하지말고..
우리반 애들 걸음걸이가 좀 느린데ㅋㅋ... 마지막에 쓸쓸히 가야하나 아님 1빠로 가는게 맞냐...제발 너무 간절하다 지금은 2번째 3번째로 가는데 진짜 어케생각할까 고통스러워 친해지긴 글른 것 같고 마인드 컨트롤 해야 할 듯해
너희가 봤을 때 이런 애 있으면 어떻게 생각해...?
그냥 외롭겠다 하고 자기네들 할 거하는 편이야
아님 막 계속 생각나고 안좋게 생각해?
이질적이게 생각하려나
판에 이런 얘기 안 쓰고 재밌는거만 올리려고 했는데 너무 힘들어서 이렇게 남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