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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뚱하고 건장한 제 친구랑 비교하는 남편

ㅇㅇ |2025.03.13 18:20
조회 15,241 |추천 44

살다살다..

예쁜 친구한테 눈돌아가는 남편 얘긴 들어봤어도

말 그대로 뚱뚱(비하아님. 진짜로 살이 많음)하고, 터프하고, 씩씩한(??) 제 친구랑 저를 계속 비교하는 남편 때문에 화가납니다.

부부모임 가끔 하고 돌아오면

오는길에

ㅇㅇ이는 소주 한박스를 그냥 들더라, 남편 편하겠다

ㅇㅇ이는 애낳고도 조리원 안가고 이틀만에 회복했대. 대단해.

ㅇㅇ이는 뼈대가 굵어서 그런가 남편 먹여살릴것 같은 이미지야 ㅋㅋㅋ 씩씩해

등등..

제가 어렸을 때부터 몸이 좀 약하고 살도 잘 안찌는 체질이라서 임신하고도 고생 많이했거든요.

빈혈도 오고 항상 응급상황이고

저도 이런 제가 너무 싫고, 어떻게든 건강해지려고 이것저것 다 노력하고 열심히 살고있습니다:

그런데 부쩍 요즘 튼튼한 여자들과 저를 계속 비교하고

그런 여자들의 남편이 부럽단 말을 달고사네요.

지난번엔 어렴풋이 지나가는 말로

“ㅇㅇ이가(아들) 당신 닮아서 좀 비실비실한거같아”

이러길래..

그게 왜 내 탓이냐; 당신도 건강한 평균 남성보다는 떨어지잖아. 라고 홧김에 반박했어요.

객관적으로 키 169센티에 몸무게 58이면 거의 여자 아닌가요? ㅡㅡ..

암튼, 자꾸 제 건강이나 체력, 신체에 대해서 비하발언 하니까 너무 속상하고 더이상 말 섞기도 싫네요.

서로 강도높여서 인신공격하듯 이렇게 살아야 하나요...
추천수44
반대수12
베플ㅇㅇ|2025.03.14 11:34
169/58에 답이 있네요. 본인 열등감을 저렇게 표현하는 거예요. 남편은 본인이 마르고 작고 기댈 수 있는 있는 남성다운 모습이 부족하다는 걸 알고 이미 알고 있는데요. 이럴 때는 두 가지 행동을 할 수 있어요. 첫 번째는 부족한 부분을 인정하고 그걸 보완하기 위해 운동을 해서 몸을 키우든 다른 장점을 만들거나 할 수 있고요. 두 번째는 나의 단점을 가리기 위해 상대방을 공격하는 거죠. 내가 가진 열등감과 충돌하는 대상인 덩치가 큰 친구를 이용해(건강해보이고 여장부 같은 모습) 내 단점을 들키기 싫으면서도 가깝고 만만한 대상인 아내를 공격하는 거예요. 키도 작은 멸치인데 성격까지 쪼잔하고 졸렬하다고 할 수 있죠…… 열등감 부분을 들추면 더 발작할 텐데 콕 찝어서 지적을 하고 아예 크게 싸우는 것도 방법이고요. 첫 번째 방향으로 건강하게 열등감을 해소할 수 있게 잘 구슬리는 것도 방법이에요. 근데 아마 이 방법은 어려울 거고요. 천성이 쪼잔하고 졸렬한 사람은 고치기 힘드니 버리는 것도 방법이에요.
베플ㅇㅇ|2025.03.13 18:53
멸치 남자들이 덩치있는 여자 좋아하는 상황 몇번 봤음 근데 남편 말로만 봤을 땐 그 여자 돌려 까시는 것 같은데 과민반응 하지 마시고 그러게 당신도 그 여자처럼 벌크업 좀 해봐~ 여자보다 비실대서 어떡해 하세요
베플ㅇㅇ|2025.03.13 23:03
남편이 할일 대신해 달라는 소리 같은데요
베플ㅇㅇ|2025.03.14 07:28
멸치남들이 뚱뚱한 여자 만나는 경우 많던데 ㅋㅋㅋ 자기 신체 컴플렉스라 그러는 듯 어우
베플ㅇㅇ|2025.03.14 06:06
쓰니가 169인줄...주작 아니면 그런놈도 남자라고 주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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