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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마주하는게 점점 벅찬 거 정상인가요?

|2025.03.24 19:24
조회 8,477 |추천 58
30대 중반 여자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내향적인 성격이었는데 대학 가고 사회생활 하고 난 후 부터는 사회화가 좀 되어 .. 때에 맞게 외향스러운 척도 하며 지낼 줄 알게 되었어요.

20대에는 겁도 없고 에너지도 지금보다 현저히 많을 때니 .. 그 때도 혼자있는게 제일 베스트이긴 했지만 사람 만나는 게 진심으로 힘에 부치진 않았었거든요.

근데 요샌 진심으로 벅차고 좀 두려움이 큽니다. 다수의 사람과 만나게 된다던지 오랜만에 누군가를 만나던지 하는 특별한? 상황에선 더 긴장이 되고 힘이 드네요.

이게 심해지면 대인기피증이 올 것 같은 느낌이란 걸 직감적으로 알겠는데, 나름 멘탈도 강하다고 자부하며 살아왔는데 왜 이정도로 나약해진 건지 모르겠습니다.

계속 회사도 다니고 있는데 순간 순간 긴장하는 때가 많아져 인데놀이라는 심박수 낮춰주는 약도 복용하고 있어요.

그냥 사람에 사회에 지친 걸까요.. 약까지 복용하게 되고 무기력하고 제 스스로가 많이 약해졌단 사실 자체가 자괴감이 들고 힘이 드네요..

추천수58
반대수2
베플ㅇㅇ|2025.03.25 22:58
내향인이 외향적인척하는거 진짜 힘듦 누구나 가면을 쓰지만 내가 아닌 다른사람이 되려고 하니 제일 힘든듯
베플블루베리|2025.03.25 17:50
저 여기있어요 ㅡ 10대때부터 숫기없고 극내향성 타고나서 친구들이랑 잘 못어울렸고 ㅡ 학교선생들도 그런저를 감싸주고 용기주기보다는, 꼽주고 여러애들앞에서 부끄럽게 만들고 자꾸 자존심 낮아지게 했어요 ㅡ 감옥같던 학창시절을 끝내고 대학가면 좀 나아지겠지 했는데 ㅡ 여러사람들앞에서 밥먹을때 손까지 떨게되었고 자발적아싸가 되어갔어요 ㅡ 그래도 죽으라는법은 없는지 ㅡ 회사생활하며 사회성이 길러졌고 자본주의적 밝은성격가면이 만들어지더군요 ㅡ 집에오면 녹초가되어 그 가면을 벗긴했지만요 ㅡ 이때비하면 30대인 지금은 많이 다른사람이 되었지만 ㅡ 아직도 여러사람들과 함께하는 회의나 회식자리는 너무 기빨리고 버겁고 겉으로는 티안나게 잘 감추지만 제가 꼭 연기파배우가 된 느낌이예요 ㅎ
베플ㅇㅇㅇㅇㅇㅇ|2025.03.25 17:13
결국 사람으로 인해 상처받고 사람으로 인해 힘을 얻는거에요 힘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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