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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좋은 사람인 남편과 지능 부족한 시댁..

|2025.03.25 16:36
조회 25,099 |추천 4

안녕하세요 -
저는 제목 그대로 남편은 좋지만 그 외 문제로 진지하게 이혼 고민중인 쓰니입니다..

결혼생활은 둘이 하는거다. 둘이 행복하면 됐다 vs
결혼은 집안끼리 하는거다. 둘의 문제가 아니다

어떤 입장인지 얘기 들어주세요
간략하게 설명 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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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남편이랑 연애 9년 후 결혼 했습니다.
(20살에 만나 29살에 결혼)

남편은 원래부터 빨리 결혼하고 싶었고
저는 남편이 싫어서가 아니라 그냥 결혼 자체에 생각이 없는 스타일이였습니다.

근데 연애도 오래했고 남편이 결혼하자고 계속 푸쉬넣는 상태고 저도 이 사람이라면 결혼해도 괜찬ㄹ겠다 생각했습니다.
(쓰니 집은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가 가부장적 + 폭력적)
(그래서 절대 그런 사람 안 만나야지 다짐하고 사람 만날 때 그걸 젤 중요하게 봄)

- 여차저차 결혼했는데 결혼식 직전에 시아버님이 글을 못 읽는다는 걸 알게 됨. (1차 충격)
- 근데 어머님은 아버님보다 더한 상태. 글도 못 잃고 혼자서 생활을 못 하심 (장보기, 버스타기, 전반적인 사회생활 못 함)
- 어머님 아버님 둘 다 운전 못하셔서 무조건 모시러 갔다 모셔다 드려야 함
- 글을 모르시니 병원가거나 중요한 업무 이런거 시부모님끼리 못 하고 무조건 남편이 같이 해줘야 함
- 시댁 형편도 어려움.. 그냥 늘 챙겨드려야하는게 기본값
- 남편 집에 경조사 생길 때면 시부모님이 자식 챙기는게 아니라 자식이 시부모님 다 챙겨야 함
- 시부모님 딱 보면 솔직히 말해서 좀 모자라구나 바로 보임..
- 적응하려해도 잘 안되고 시부모님 지인에게 소개 할 수 있냐하면 솔직히 부끄러움..

오래 연애했으니 결혼 전에 알았을텐데 왜 결혼했냐 하겠지만
그 땐 진짜 남편 하나만 보고 이 사람이라면 우리 아빠 같진 않겠구나에만 빠져 있어서 뭣도 모르고 안보였어요..

근데 3년 살아 보니까 안그래야지 이해해야지 하면서도 시댁 생각하면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진짜 머리가 아파요..
평생 부양해야 한다는 생각 밖에 안 들고 자신 없어요

남편은 빨리 애기 낳고 싶어 하는데 전 애기 생각도 원래 없는 편인데 더 없어졌어요. 겁나요 솔직히
애기 낳으면 애 보기도 버거울건데 시부모님까지 부양?..

차라리 시어머님이 못돼서 시월드다 이런거면 더 나을거 같아요. 남편한테도 조심스레 말하긴 하는데 말할수록 저만 못 된 느낌이고 남들한테 말할 수 있는 문제고 아니고 진짜 미치겠습니다.

시간 가면 나아질 줄 알았는데 스트레스가 더 심해지고 얼마전에 식사 한다고 만났는데 또 부모님 모습보면서 평생 모셔야 한다는 생각에 숨이 꽉 막혔습니다..

남편이랑은 사이 너무 좋아요.
근데 부모님 보고 나면 기분이 너무 다운돼요ㅠ

이런 상황에서 이혼 생각하는 저.. 어떤가요
결혼생활은 둘이 하는거다. 둘이 행복하면 됐다 vs
결혼은 집안끼리 하는거다. 둘의 문제가 아니다

둘만 그냥 행복하다면 이렇게 살면 될까요..?

추천수4
반대수128
베플ㅇㅇ|2025.03.25 22:59
남편도 눈치를 챗지 그래서 더더욱 부모가 저런데 자기까지 스트레스주면 도망갈까봐 문제 안일으키는거지 22222 빨리 결혼하자 빨리 애낳자 아휴 속보이는 징그러운 인간이 쓰니발목에 족쇄 채우려고 안간힘 중인데 좋단다
베플ㅇㅇ|2025.03.25 18:24
결혼을 생각해서는 안되는 남자가 운좋게 바보 하나 낚았네. 남편이 좋은 사람이라고? ㅋㅋㅋㅋㅋ 진짜 좋은 남자는 사랑하는 여자가 자신때문에 힘들어진다고 생각하면 미안해서라도 못 붙잡는다. 내 불행에 끌어들여서 그 예쁜 여자가 생기를 잃고 고생할바에는 시작 안하는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남자에 홀려서 결혼했으니 별 수 있나. 9년을 사귀고도 한치앞도 분간 못하는 멍청했던 자신을 탓하고 남자랑 같이 평생 수발들고 살아야지. 그렇다고 이혼하라고 해도 남자가 좋은 남자라 굳게 믿고 있어서 절대 이혼 안할거자나? ㅋㅋㅋ 막상 다시 풀어놓으면 개도 안물어갈 조건의 남자인데 ㅋㅋㅋ
베플ㅇㅇ|2025.03.25 20:32
남편한테 얘기한들 상황이 나아짐? 부모가 어디론가 뿅하고 사라짐? 그냥 조용히 이혼하세요. 그 남편이 첫사랑이겠지만 마지막 사랑은 아닙니다. 용기 내서 자기 삶을 개척하세요. 멀쩡한 시부모도 부담스러운데 앞으로 시부모 100세까지 자기 인생 갈아넣을 자신 있어요? 그럴만한 가치 있는 남자예요? 명언이 있어요 당신을 사랑하지만 나 자신도 사랑 한다고. 누구든 타인보다 자신을 더 사랑해야 해요. 제발 앞으로 남은 인생 70년을 시궁창에 쳐박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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