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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키우는 제삶 제발좀봐주세요 제발요

ㅇㅇ |2025.03.27 00:39
조회 187,108 |추천 674
11개월아기 키우고있는데

진짜 애낳고 잠을 한번고 편하게 자본적이없어요

통잠이안됩니다 뱃골작게 태어나소 소아과에서도 어쩔수없다네요

자주 조금씩먹이라고

이제는 만성피로가되었고

남편이 주 6일을 주야로일해서

진짜 하루에 육아시간이 많아봤자두시간입니다

남편은 평균 7시간은자요

근데 어딜가나 친정이든 시댁이든

며느리 ,딸 힘들겠다 고생많다 말은 1도없고

"박서방 일해야하니 푹자게 쉬게해줘라"
"돈벌어오니 좀 푹자게해줘라"
"어쩌겟어 돈을벌어오잖아"
참고로 저 육휴중입니다

그래도 남편돈이 더많으니 이게 당연한거래요

친정에서 저 말해요 친정엄마가요 .

그럼 저힘든건 저혼자 삭히나요

시엄마가 본인을 엄마로 생각해라 항상 말하시길래

요즘 너무힘들다고 너무너무 힘들다 했더니

"애가 건강해서 그런거라고 에너지가많아서 오히려 그게좋은거다"

이러시네요

그것도 사랑이담긴 눈으로 손자만 바라보고 한탄하는 제 표정 모습은 관심도없으시거 눈길도안주세요

남편 아기 영양제 감기약 한약챙겨주고

저는 면연력 없어서 포진생기고 혓바늘나고

남편 아기 두세끼 챙겨주고

저는 뒤에서 빵쪼가리먹고 과자로떼우고 사실 하루몇끼먹었는지 기억도안나요

먹고싶은데 부엌가면 애가 난리가나고 애가 낮잠 자면 저도 쪽잠자거나 간단한 집안일 하다보면 깨요

글고 무엇보다 혼자채려먹을시간에 쉬고싶어요

이게 엄마의 삶인가요?

진짜로 오늘도 집안일 다하고 이제 쉬어요

남편은 쉬는날 방바닥청소랑 제가 밥채랴주면 자기가 먹은거 설거지 본인이했다고 유세떨고

글고 하루에 애봐주는 두시간 남짓 시간도 제가 쉬는시간이 아니라 또다른 집안일을하거나 남편밥 또는 애기밥해요

사실 남편이 출퇴근 시간 근무시간 합치면 12시간이넘어서

남편도 힘들겠죠

근데 저도힘들어요

그래도 남편은 양가에서 걱정도 해주고 근무힘들다거 한약도 지어주시고

저는 아무도 관심없고 그냥 이렇게 사는게 당연하다 생각하는거같아요

진짜 요즘 왜 사나싶고

제가 죽으면 이짓도 끝나나싶어요

친구들한테 말해봤자 하소연이고 그친구들도 본인삶이 중요하겠죠

그냥 여기서라도 글써서 위로라도 받고싶어요
30초반인데 이딴글 쓰는 제가 너무 불쌍해요

솔직히 남들이보면 저희 세가족은 화목한 가정인데

저만 속이 문들어지는거같아요

제가 피해자 코스프레 하는걸까요?

그냥 진짜솔직히 결혼전으로 돌아가고싶어요

저희 남편은 제가 이런글 쓰는지 상상도못할거에요

충격먹을거같아요

아기는 너무이쁘고 소즁한데

요즘 너무 힘이들어요 물도 못마시러 가게하니까...

변도 못보로가서 변비도오고요

요즘엔 제가 감정조절이안되서 사소한거 하나라도 거슬리면 감정이 조절안될정도로 욱올라오고

다부숴버릴거같아요

진짜 도망가고싶어요..
추천수674
반대수81
베플ㅇㅇ|2025.03.27 08:36
애를 좀 울려도 된다는 생각도하세요. 저도 앵 소리만 나면 달려가는 삶을 살았었는데 일단 마음 가짐을 그리 먹으니 조급하게 죄어오던 맘이 좀 나아지더라고요
베플ㅇㅇ|2025.03.27 08:47
일단 이 상황, 우울증 오기 직전인데 남편한테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해요. 너무 힘들다고. 애아빠고 남편인데 알아야죠. 님이 건강해야 가정이 건강한건데요. 그리고 못 견디게 힘들면 돌 좀 지나면 영아어린이집에 보내요. 오전에라도.. 몇시간이라도 좀 여유 생기면 그래도 나을 거예요. 사실 아이가 자라게 되면 점차 나아지는 문제니까요. 그리고 친정엄마 그런 얘기 견디기 힘들면 교류를 끊어보세요. 사실 시댁은 시가니까 그러려니 해도 친정이니까 더 서럽고 정신적으로 데미지를 받잖아요. 도와줄거 아니면 좀 멀리하고 님 스스로에게 집중해봐요. 이 시간도 다 지나갑니다. 힘들겠지만 길이 없는건 아니니까 힘내세요.
베플ㅇㅇ|2025.03.27 09:37
왜이리 못되게 말하는 사람들이 있는거지? 육아 힘들면 니가 나가서 일하라고? 전업주부도 아니고 잠시 육아휴직 중인거고, 무조건 힘들다고 징징대는 글도 아닌데 그런 글 쓰는 사람들은 육아가 얼마나 힘든지 모르는 사람들이 하는 말임. 본인먹은거 설거지했다고 유세떤다는 남편이 퍽이나 육아 자기가 한다고 하겠다. 남편도 12시간 일하느라 힘들겠지. 근데 육아는 애가 통잠까지 안자면 그냥 20시간은 긴장상태인건데 남편도 당연히 쉬는날이나 퇴근 후 아기 혼자보면서 아내 숨 쉴 틈은 줘야하지 않나? 이런 살려달라는 글에 맨날 그놈의 돈돈돈. 양가가 옛날 마인드라 마음이 서럽기도 엄청 서럽겠다.... 그래도 쓰니야 11개월이면 많이 컸으니 너무 아이한테 모든 에너지를 쏟아붓지 말고 너도 틈날때마다 쉬어. 아이 낮잠잘 때 같이 자고 밥먹을 때 조금이라도 같이 먹고 화장실은 제때가고. 고생했네... 그래도 점점 요령이 생길거야 힘내 화이팅!
베플ㅇㅇ|2025.03.27 10:42
애 낳고보니 진짜 미치겠는상황이 이거임 남편이 9-6 칼퇴했는데 안도와준다 이건 뭐 그래도 지지고볶고 답이 있음 근데 정말로 남편이 업무강도가 높고 물리적인 시간이 없어서 못 도와준다 이건진짜 답이없음. 둘이 해결불가능 투자라고 생각하고 사람쓰던지 (그시기가 영원하진 않아요) 애 어려도 어린이집 보내던지 그냥 애맡기고 직장가던지 결단을 내려야 해요. 이도저도 못하고 이런상태 진짜 힘들어요.
베플ㅇㅇ|2025.03.27 08:44
남편 돈 잘버는 거 맞아요? 남편돈으로 집안일하는 사람이라도 쓰고 영양제며 한약도 사먹어요. 뭔 돈잘버는 남자라면서 그러고 삽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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