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는 학창시절 친구들이 많고 결혼식을 재밌게 진행했던 친구에요
B는 학창시절 친구는 많지않지만 대외활동을 하면서 주변 지인들이 많은 친구에요
A와 B친구이고 A가 결혼할때 결혼선물로 자그마한 신혼가구, 애태어날땐 아동가구, 그외 애기선물등등 B가 챙겨줬어요
A랑B는 나름많은 고민과 생각을 나누던 친구였어요
B는 예전부터 본인은 결혼식에 로망이 없고
결혼식은 부모님 잔치이며 본인 손님이 많지도 않은데 굳이 왜 하는지 모르겠다
본인인 결혼식 없이 혼인신고만 하고 살고 싶다며
본인은 결혼식에 들어갈 비용으로 양가 부모님 모시고 좋은 곳에서 식사하고, 가족들이 여행을가고 사진 찍는걸로 하고 싶다고 했어요
A는 B한테 그래도 결혼은 집안과 집안이 만나는거라 어른들께 상의해봐야한다
부모님 손님들이 적지 않은데 결혼식후에 정산하면 축의금이 남는다조언을 해줬어요
B는 남편되는 사람이랑 연애초부터 결혼을 염두로 일찍 상견례만 하고 동거하면서 사실혼관계로 살고있다가 작년부터 2세 준비를 한다고했었는데 이번에 B의 임신 소식을 알게된 A가 축하인사를 건내면서 결혼식은 어디서 하냐고 물어보니 B가 결혼식은 안하고 혼인신고만 한다고 했고
A는 그래도 결혼식은 하는게 좋지 않냐
웨딩촬영이라도 해놓으면 나중에 요긴하게 쓰일것이다
일생에 한번뿐인 결혼식인데 드레스는 한번 입고 이쁘게 사진찍어두는게 나중에 아쉬움이 없을거라고 조언해줬어요
B는 결혼식 자체가 극혐이라고 부모님 잔치에 광대꼴이라며 양가 어른들도 별말씀 없는데 친구인A가 이해가 안된다고 합니다.
A는 본인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의 생각은 이렇다고 하고
B는 본인인생 본인이 사는거니 오지랖부리지 말라고 합니다
A와 B는 10년이 넘는 지기였고 A는 B가 너무 예민하다고하며 B는 A에게 결혼식 외에도 많은 오지랖을 참아왔다고 합니다
A나 B나 입장 차이가 있지만 두사람이 화해할 가능성은 없어보이는데 중간에서 어느친구를 챙겨야할지 난감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