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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아무일도 아닌가요?

ㅈㅈ |2025.04.01 17:18
조회 5,646 |추천 3
결혼한지 일년됨.
남편은 과외선생임. 미국 아이비리그 석사 나와서 애들 가르치는게 제일 할만하다고 3년째 하고있음.
원래는 회사에서 화상채팅으로 미성년자들 연결해주면 가르치는 일을 하다가 동료로 한 싱글맘을 알게됨. 역시 미국대학을 나왔고 남편이 이라크에서 전사하셨다해서 안됐다고 몇번 말해줌.
싱글맘은 외아들이 있는데 자기아들 좋은 대학 보내는것이 지상과제라고 말하고 다니던 극성이였다 함. 대치동 라이딩 스타일 업글버전이라고 들음. 그런데 어느순간부터 내 남편한테 자기아들 과외를 시킴. 대학용 자기소개서 쓰는거 첨삭하는 일이였음. 서로 잘됐다 생각하고 있었고 난 내할일에 바빠서 솔직히 관심 없었음.
그러다 입시시즌이 끝나고 그 아들이 좋은대학 여러개를 붙고 가장 가고 싶은 하버드를 붙었다고 난리가 남. 또 잘됐다~ 해주고 있는데 그날이 주말 점심때 쯤이였음. 영상통화가 옴

남편이 받자마자 그여자가 눈물을 쏟아내며 펑펑 울면서
“우리 아들이 하버드를 붙었는데 흑흑 우리가 제일 생각난게 그쪽 선생이다. 전화할 곳이 하나도 없어서 가장 먼저 여기로 했다” 하면서 오열을 하는것임.
근데 영상통화 각이 약간 우리집 거실 비추고 있었고 나 있는거 몇전 보인거 같아서 모른척 하기 좀 그래서, 나도 카메라 옆에 살짝 비춰서
“안녕하세요 축하드려요~ 너무 잘됐어요”
했더니 얼굴 갑자기 개썩으면서 “아 네..“ 이정도로 대답하더니 또 남편이랑만 계속 얘기함.

매너 ㅈ같다고 생각했지만 본인에게 워낙 대단한 일이니 정신이 없겠지 생각했음.
일주일 정도 잊어버리고 있는데 점점 남편이 온갖 미소를 띄며 채팅질이 잦아짐. 그여자랑 하는것 같아서 한마디 함.
“동료 와이프가 카메라에 잡혀 민망해서 인사했는데 개무시하고 본인얘기만 한것도 이상하고, 유부남한테 굳이 주말에 전화해서 오열한것도 생각이 없어보인다. 나같으면 그렇게 안할듯.”

이얘기 한번 했더니 갑자기 남편 돌발해서 나너러
자기 일도 못하게한다. 그여자가 오죽 기뻤으면 그랬겠냐. 내가 잘 가르쳐서 경사가 난건데 인정을 안한다. 그여자한테 문자보내서 와이프가 연락하지 말랬다고 얘기하겠다.
이 개지랄을 하네요. 당황스러워서 무슨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제가 오바한건가요??
추천수3
반대수22
베플ㅇㅇ|2025.04.01 20:47
이 글의 분위기와 하버드가 전혀 연결되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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