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일, 이효리는 자신의 SNS에 아무 설명 없이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단출한 구도, 조명도 없는 흰 벽 앞. 하지만 화면을 가득 채운 건 다름 아닌 이효리의 무심한 고혹미였다.
그는 부드러운 텍스처의 핑크 로브 가운을 걸친 채, 양팔을 가볍게 교차해 앉아 있다. 다리를 감싸는 새틴 스트랩 힐은 발끝에서부터 시선을 끌며, 유려한 곡선으로 전체적인 분위기를 완성했다. 마치 발레 슈즈에서 영감을 받은 듯한 페미닌한 무드다.
가수 이효리가 단 한 장의 사진으로 또 한 번 ‘이효리 스타일’의 정석을 보여줬다.사진=이효리 sns
헤어와 메이크업 또한 치밀한 무심함이 돋보인다. 자연스러운 미디엄 웨이브에, 컬이 지나치게 정돈되지 않은 텍스처는 ‘꾸안꾸’의 진수를 보여준다. 메이크업은 광택감 있는 핑크 블러셔와 톤온톤 립, 그리고 결을 강조한 눈썹과 미세한 음영으로 투명하면서도 생기 있는 얼굴을 완성했다.특히 눈에 띄는 건 이효리 특유의 ‘포즈 없이도 시선 강탈하는 아우라’다. 별다른 표정 없이 앉아 있음에도 그 자체로 장면이 되고, 무드가 된다.
팬들은 “이효리는 그냥 앉아만 있어도 아트다”, “화보도 아니고 무심한 SNS 한 장인데 감탄 나옴”, “가운 하나 걸쳐도 압도적”이라는 반응을 남겼다.
이효리는 최근 뷰티 예능 ‘저스트 메이크업’의 MC로 발탁되며 새로운 행보를 시작했다. 참가자보다 더 눈에 띄는 미모로 이미 ‘MC 반칙’이라는 별명이 붙었을 정도. 이번 사진은 또 다른 방식의 ‘이효리식 뷰티’ 선언으로 해석되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김승혜 MK스포츠 기자(ksh61226@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