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지갑 1만원짜리 씀. 정확히는 9천9백원 일거임.
쿠팡인가 에서 샀나? 아마도 그럴거임?
썸녀 있었는데, 동기 였음. 걔가 지갑 다른거 가지고
다니라고 했었음. 최소한 몽블랑은 써야지 이랬음.
사실 엄마가 대학 입학 기념으로, 지갑 50만원대
짜리였나? 지갑 사준것 있음. 그게 몽블랑 인가?
동그런 원에 꽃같은? 별같은? 무늬 로고 있는거.
근데 두꺼운 거임. 내가 바지 주머니에 지갑 두고
다니는데. 지갑이 너무 뭉특해서 불편함.
그래서 슬림한 지갑 찾다가 보니, 앞에 써놓은 지갑이
슬림형으로 나온건데 편할것 같아서 산거고 딱 맞아
떨어져서 쓴거고.
변명하는것도 구차해 보여서, 어차피 틀린말도
아니니깐, 나는 이게 편해서 라고 말했더니,
없어 보인다고 엄청 화냈음.
내가 그지갑 계속 들고 다니니깐 걔가 나보고
나랑 썸깨고 싶다고함. 그리고 나서 다른사람이랑 사귐.
그 남자도 우리 학과 동기. 걔는 고메드? 고무드?
뭔 그런 비슷한 브랜드 이름 이었는데?
암튼 요상한 패턴 그려져있는 가죽 지갑 들고
다니던데? 걔네 둘이 사귐.
근데 나중에 들어보니 고무드 들고 다니는얘
지갑이 가짜라고 둘이 헤어졌다고 하는듯.
동기애들이 뒤에서 수근 수근 하면서 뒷담화
하는거 들었음.
그리고 얼마전에 그 여자얘가 다시 나한테
말걸음.. 다시 나랑 잘해보고 싶다고 그럼.
뭐? 우리 뭘 잘한적있어? 다시 잘해보고 싶다는건
뭐야? 나는 딱히, 너한테 아무런 감정도 없는데?
라고 하니깐 걔가 나보고 쪼잔하다고 욕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