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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미신에 과도하게 집착합니다

0408 |2025.04.10 01:39
조회 26,456 |추천 62
고3 학생입니다.
제목 그대로 엄마가 미신에 과하게 집착해요
별의별 듣도보도 못한 미신을 다 믿고 제 행동을 통제합니다. 시험기간에만요.

평소에는 그저 따뜻한 엄마인데 시험기간만 오면 달라집니다. 웬종일 "너는 지금 숨쉬는것도 아까워서 공부만 해야해, 1점대 끝자락 가지고는 경기권도 불안정해" 하며 휴데퐁 사용 시간은 하루 30분 제한을 두는 등 계속 공부를 강요하시고요. 공부 강요까지는 저도 이해합니다. 상황도 상황이니만큼요.

그런데 미신을 과도하게 믿으십니다.
시험기간에 금지되는 것이 있습니다.

1.샤워 (배운 것이 다 날아간다고 합니다)
2.손톱 깎기 (같은 이유)
3.미역국(이건 보편적이죠)
4. 슬리퍼 (미끄러워서 시험에서 미끄러진다)
5. 손씻기 (배운게 씻겨내려간다)
6.패딩 (이건 저도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7. 텀블러 이용 (기운을 가둔다는 이상한 논리)

제한사항중에 씻는것과 관련된 것이 있는데
저는 결벽증의 증세(극심하지는 않습니다)가 있어 이렄것을 견테 어려움을 느껴 엄마가 안계실때 혹은 엄마와 떨어져 있을 때에 씻고 집에 들어오는 일이 허다하고 이로 인해 나오는 금액이나 소비되는 시간에 대해서는 매일매일 변명과 거짓말을 해야하는 일상이 몇년째입니다.

아버지는 반포기 상태입니다
그렇다고 엄마가 학업면에서 큰 성과를 이루었나?
그것도 아닙니다. 그저 상업고등학교 나와서 지방전문대 나오시고 그냥 평범하게 살아오셨습니다.

엄마에 대한 맹목적 비난을 하려는 목적은 아닙니다.
다만 이 상황이 과도한 억압인지에 대한 의견을 얻고 싶습니다..
추천수62
반대수0
베플전공자|2025.04.11 11:34
뭐 어쩌겠어 엄마가 변하지도 않을거고 그냥 그러려니 히면서 니 꿈에 집중해. 그리고 집에서 최대한 빨리 독립해.
베플ㅇㅇ|2025.04.11 12:28
아주 아주 아주 과도한 거죠. 저는 연세대 나왔는데, 오히려 공부 많이 안 해보신 분들이 미신이나 공부시간 등에 집착 많이 하시더라구요. 미신과 같은 것에 너무 신경쓰지 마셨으면 하네요. 정신이 병 드는 느낌이랄까. 저도 대학때 강박증이 생겨서 진짜 너무 고생 많이 했는데, 혼자만의 틀을 고집하지말고 남들하는대로 하길 바랄게요. 미신이든 강박이든 신경쓰지말고 사세요. 소중한 인생 쓸데없이 고생하지 마세요.
베플빛의원십자|2025.04.11 14:45
어머니께서 사고인지 장애가 있으신 것 같습니다. 정신병이라고는 하지 않지만, 심하게 일상생활에 영향을 줄 정도가 되면 정신증에서 정신병으로 규정됩니다. 사고인지 장애는 개인이 머리 속에서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내리는 과정이 일반적이지가 않아서 생기는 문제입니다. 예를 들어 손을 씻거나 샤워를 할 때 공부했던 것을 다 잊어버린다는 사고가 굳어져서 그게 진짜라고 믿음(세뇌)을 갖게 된 것입니다. 이것을 고치려면 스스로 치유되기가 힘들어요. 약도 소용 없어요. 인지치료를 받거나 사람들과의 관계(대화)를 통해 스스로 잘못된 인지를 깨닫고 고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아니면 전문적인 기관을 통해 고쳐나가야 합니다. 치료의 예를 들면, 먼저 굳어진 잘못된 인지를 좋은 방향으로 바꿔서 치료를 해나가야 합니다. 손을 씻거나 샤워를 할 때, 공부했던 기억이 흘러나가버린다는 생각 을 바꿔서, 손을 씻고 샤워를 해야 나쁜 기억이나 쓸모 없는 지식을 씻어서 좋은 기억만 남는다 고 사고인지를 바꿔야 합니다. 그렇게 조금씩 치료 받고 사회에서 많은 사람들을 통해 자신의 생각이 잘못되었음을 자각하도록 해주셔야 합니다. 그게 글쓴이분께는 힘들겠지만, 어머니는 치료를 받으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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