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시아버지때문에 힘듭니다ㅠㅠ
판 글이나 읽어봤지 여기에 글올려보게될줄은 몰랐네요,, 저는 3남매이고 부모님이랑도 여기저기 잘 놀러다니고 싸우기도하고 놀기도잘놀고 나름 재밌는 집입니다.남편은 외동아들이고 결혼전 한두달에 한번정도 본가에 들른것 같고, 시부모님과 남편은 약간 무뚝뚝한 스타일의 집인듯합니다. ------남편 성격이 너무 차분하고 바른 남자라 지금도 남편생각하고 참고 있는데,,
작년에 결혼해서 9~10개월정도 되었습니다.일단 결혼 이후 한달에 한번은 아들,며느리 보고싶으시다하여 말씀하신뒤로는 한달에 한번씩은 무조건 시댁에 가서 점심이나, 저녁 같이 합니다.그 이후에 갈때마다 시아버지께서 뭔가 요구사항이 계속 생깁니다.
시아버지가 딸같은 며느리를 원하신다며 본인한테는 안해도되지만시어머니에게는 안부도 묻고 편하게 친하게 지냈으면 좋겠다고합니다.알았다고는 답했지만 연락은 하지 않습니다... 한번 하고나면 속썩을일이 생길것같기에
갈때마다 식사때 항상 소주 한병씩 무조건 드시고 한병을 다 드셔갈때쯤엔 본인 말씀에 원하는 답변이 안나오면 기분이 나쁘다고 말씀을 바로 하시고 목소리가 커지면 시어머니가 말리고, 남편이 말대꾸아닌 말대꾸를 하면 시아버지가 화내시고 욕하다가 어찌저찌 항상 식사가 끝이납니다.
어제 주말에 또 식사를 하러 시댁에 갔는데, 아기 얘기를 몇달전부터 계속 하세요..저희는 아직 일이나 상황이 아기를 가질만한 상황이 아닌데 시아버지 본인 친구들이나 주위에 손주가 어쨌고저쨌고 계속 아기 말씀을 하시고언제 낳을거냐 조용히 말씀을 시작하시다 아직 계획중이다, 언제 낳을거다 정확한 답변이 없을때 급발진하시며 그때부터 화가 시작됩니다. 40넘은 본인 아들한테 xx새끼x새끼 진짜 쌍욕을 했다가 혼자서도 내뱉으셨다가 듣기 힘듭니다.
어제는 저한테 너희 아버지도 손주를 엄청 원하신다며?라고 하시길래 안낳아도 된다고하시던데요~ 말씀드리니 화내시길래정확히는 아기를 낳아도 되고 안낳아도 되고 부부의몫이니 알아서들 낳으라고 하신다. 했더니 너가 언제 그렇게 말했냐며 분명히 아기를 원한다고 너가 말하지않았냐, 만약 너희아버지가 그렇게 말씀하셨다면 나는 기분이 너무 나쁘다고 화를 내셨습니다. 혼자서 말씀계속 하시고 대화가 되지 않습니다.남편한테 내가 몸이 좋지않으니 손주 좀 빨리 보자는게 죄냐, 내가 너 하나밖에 없어서 그렇다, 자식이 하나만 더 있었어도 너한테 손주얘기안한다. 이런말씀을 계속 하세요..
저한테도 너희 부모님은 자식이 둘이 더있으니 좋겠다며 너는 형제가 많아서 저희 부모님을 챙길 자식이 둘 더 있으니 시댁에 좀 더 자주왔으면하고 친하게 지내고싶으시다는 말씀을 가끔하세요,, (딸은 모두 상냥하고 애교가 많이 있을거라는 생각을 갖고계신듯 합니다.) 본인 아들보다 저에게 말씀을 많이 하시고 듣고 있지 않는다 생각되면 바로 또 무시하냐며 기분 나쁘시다는 티를 내십니다.
본인아들이 상냥하지 못한걸 저한테 원하시는거같은데..저희 가족이 화목하긴해도 저는 부모님한테도 아닌건아니라고 할말은 다하는 스타일이라,,시아버지한테도 팩트 날리면서 조곤조곤 대들고싶은데 차마 하지 못하고 참았습니다.집으로 돌아오는길에 남편이랑 시아버지 얘기하면서 풀긴하지만 ㅋㅋㅋ집에서 씻고 쉬고있으면 전화가 계속옵니다.. 어제는 부재중 3통 ㅋㅋ 맨처음 술드시고 전화하신뒤로 아버지 전화는 일체 받지않기는 하는데 통화음 울릴때마다 심장이 벌렁벌렁 뛰어요.. 옛날분이라 이혼에 대해서는 생각도 안하시는듯해요.. 니가 좋아하고 사랑하는 오빠니까 시아버지랑 시어머니도 사랑해야된대요..저는 오빠 사랑해서 결혼한건데요^^ 이런식으로 조금씩 맞받아치기는 하는데성격상 참고있기가 힘드네요ㅜㅜㅜㅜ 어떡해야할까요
저번엔 식당에서 씨x 씨x 쌍욕을하셔서 식당 모든 사람이 아버지 대화 끝날때까지 쳐다봤어요.. 쪽팔려 죽는줄 알았는데 그냥 술만 들어가면 본인 하고싶은얘기 다 하시고 욕도 하시고, (시아버지 본인 말씀 중 욕을 섞거나, 남편한테 욕을 하거나하시고 저한테 직접적으로 욕을 하신적은 없습니다..) 나는 죽을 목숨이였고 앞으로는 덤으로 사는 목숨이라 술도 마시고 담배도 피고 그냥 편하게 하다 가시겠다합니다. 그런데 병원도 꼬박꼬박 가세요,, 위암이라 위절제하셔서 술도 담배도 안되는데, 절대 막을수 있는 사람이 없는것 같습니다...
시어머니는 저한테 전혀 닥달하거나 귀찮게도 안하시고 연락하란소리도 안하시고 갈때마다 반찬이고 뭐고 챙겨주시느라 바쁘세요,, 눈치는 보이지만 그래도 연락은 딱히하려고 노력은 하지 않습니다. 저희 엄마한테도 잘 안하니까요..한달에 한번 찾아뵐때마다 난리가 난채로 집에 돌아오는데 정말 가기 싫어요...
시댁 갈때마다 에피소드가 생기는데 진짜 친구들한테는 쪽팔려서 말도 못하겠어요..식당이든 집이든 어디서든 술드시고 욕하는 시아버지... 창피해요...하아남편이 본인아버지를 그닥 좋아하지않기에 말씀하시는거 딱히 받아주지않고 듣고만 있다가 도를 넘어선다싶으면 적극적으로 본인 의견을 얘기해도 전혀 안통해요 불통먹통폭주기관차 시아버지입니다... 남편도 항상 저한테 너무 미안해해서 불쌍합니다.갈때마다 뭔가 화내는 급이 단계별로 올라가는듯해서,,다 엎어버리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