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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그해를 못 넘길 것 같다고 글을 썼었는데요

http://zul.im/0OwtpZ


제가 5년 전 너무 힘들 때 썼던 글에요. 5년이 지났지만 종종 글에 들러 제 글을 읽고 정성스레 써주신 길고 짧은 댓글들에 위로를 받으며 힘을 내서 살아가고 있어요.

그 때는 댓글도 참 많이 달려서 무척 감사했는데 지금은 사실 무플이어도 상관은 없지만 그 때 제게 꼭 살아달란 말을 여러가지 형태로 표현 해주신 분들께 꼭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었어요.

5년 간 저는 취직도 해보고, 퇴사하고 새로운 도전에 실패도 해보고, 누군가에게 상처 받아 또 안 좋은 행동을 해 응급실에도 가고... 정신과는 지금도 계속 꾸준히 다니고 있어요. 그러다 정말 저를 진심으로 이해 해주고 저의 가능성을 믿어주는 사람을 만나 함께 미래를 그리고 있어요.

요새는 또 건강이 좋지 못해서 감정 기복도 심하고 언제 참고 참다가 터질지 모르겠는 상황이에요. 그래서 글을 쓰고 있을지도 몰라요, 그 때 처럼 따뜻한 위로를 받고 싶어서요.

판에는 이 글 까지 두번째로 쓰는 글인데 항상 푸념에 징징대는 소리만 하고 가서 죄송해요. 근데 5년 전 글을 쓸 때는 확신이 없었거든요? 제가 살고 싶어 하는지요... 근데 지금은 확실히 알아요. 저는 정말 살고 싶어요. 살다가 언젠가 제 이름으로 글도 쓰고 그 글을 누군가 읽었음 하는 그 오랜 꿈도 이루고 싶어요.

5년 전 글에 댓글로 많은 분들이 제 글에서 제가 좋은 사람인 게 보인다고들 적어 주신 게 기억에 많이 남아요. 그치만 제 글을 그렇게 예쁘게 봐주시고 따뜻한 이야기로 위로를 건내주신 분들이야말로 정말 좋으신 분들 같아요.

감사 인사가 너무 늦었네요. 제가 계속 살 수 있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많은 시간이 흘러 제 글을 기억하는 분이 없다고 해도 이제는 제가 마음 속으로 항상 응원 할게요.

사람이 언제나 행복한 일만 있을 순 없겠지만, 소소한 행복이 일상에 가득 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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