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주전에 혼인신고한 30대 여자입니다.친정엄마와 생각이 달라 갈등이있는데 도무지 답이 안 나와 어떻게해야할지 답답한마음에 의견을 빌리고자 적어봅니다.
저는 만난지 1년넘은 예랑이와 내년에 결혼예정이였지만 아이를 먼저가지게되어 혼인신고를 먼저하고 최근에 법적가족이 되었습니다.
만나기 초반부터 이 사람이다 싶은 마음에 연애 초부터 결혼 전재로 만났고, 친정엄마에게도 일찍 말씀드렸기에 엄마도 천천히 마음의 준비를 하며 사위로 받아드렸나봅니다
맨처음 엄마는 새로운 사람이 가족으로 들어온단 기쁨? 즐거움? 때문인지 가족 단톡에 남친도 들어오길원했고 몇차례 제가 방어를 하며 아직이르다 그런건부담이다 웃으며 넘겨봤지만 "마지막으로 좋게 대우해줄때 들어와라~" 라며 장난반 진담반 얘기하길래 이정도로 말한거면 들을때까지 얘기할 성격인 걸 알기에 남친에게 물어보고 미안한마음으로 단톡에 초대했습니다.. 남친은 특별히 본인에게 욕을 하지않는이상 싸우거나 문제일으키는 성격아닌 순한성격이라 남편을 믿고 초대를 한거 같습니다.
갈등의 시작은 어제 엄마의 남편 생신날 문제가 터졌습니다.엄마는 2년전 평생 함께해도 좋을 짝을 만나 알콩달콩 신혼 생활중이십니다. 아저씨는 제가 봐도 성품좋으시고 인자하고 부지런하셔서 엄마가 좋은짝을 만나게되서 너무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며 지내고있습니다.어제 생신날 아침 엄마가 단톡에
"오늘 아저씨 생일이야 다들 축하해주고 선물도 날려도 안말려^^♡"
라고 애교스런 톡을 남겼고 아저씨와 우리가 친해지길 원했던 엄마라 이런식의 말은 익숙하기도했고 남편이 포함된 카톡방이라 눈치가 보였지만 이 정도카톡은 괜찮겠지 생각하며 그냥 넘겼는데, 한 시간 후 또 한번 단톡 아저씨에게 갖고싶은게 뭔지 말해라 그래야 선물한다며 각자 하나씩 주라고 남겼습니다.저는 따로 아저씨께 갠톡으로 선물을 했기에 남편 포함이라 생각하고 지나갈줄 알았는데사위는 없냐고 엄마가 재차 물어보면서 굳이 사위한테 즐거운 명목이라며 선물을 달라고합니다남편은 갖고싶은거 말씀해달라했고 아저씨도 어리둥절 답장 안 하시는 상태였고 일하다 단톡보고 놀랜 제가 바로 엄마한테 전화해서 아직 너무이르다 가족된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선물을 달라하냐 사위한테 부담인거다 요즘엔 그렇게 안 한다 얘기하니 간단하게 선물 주고받는게 뭐 어떠냐 하시며 엄청 서운해하시며 그럼 단톡에있는 사람한명씩 다받고 넘기는거지 한명은 뺴고 축하하냐며 어짜피 이렇게해도 나중에 사위생일땐 다 돌려받는거다 하십니다. 원래 저희 가족은 여태 생일 챙겨본적 없습니다. 원래부터 살가운분위기의 집안이라면 가벼운선물주는거? 일도 아닙니다. 근데 분위기상 남편도 저희도 그런분위기는 아닌데 이제와서 엄마도 사랑하는남편, 반듯한 사위생기니 챙기고싶은 마음이 들었나봅니다. 이해합니다 엄마 마음도 뭔지 알고요 근데 제 생각엔 새로들어온 가족에게 좀 더 조심스럽고 존중해야한다 생각합니다. 반대로 제가 남편 상황이여도 어벙벙 당황스러울듯해서 이야기했고 친밀도가 더 생기면 기분좋게 주고받는게 서로 더 좋을것같은데 엄마 마음이 너무 빨리갔다 설명해도 감정이 격해지며 임산부인 저한테 싸가지없다 미*년 입에서 냄새난다 기본없는년 인연끊자..등등등 일방적으로 듣지도않고 막말을 합니다. 이번이 임신하고 두번째 연끊자 입니다. 이젠 저도 수틀리면 돌변해버리는 엄마한테 지쳐 이대로 또 저의 사과엔딩으로 끝나다간 나도 남편도 힘들어지겠단 생각이들어서 저도 엄마가 하는것처럼 지지않고 말했습니다. 말좀 예쁘게하라고 내 말도 좀 들으라고 서로 생각이 다른거다. 엄마가 싸가지없다하는데 내가 왜이러겠어 엄마행동이랑 똑같은거지 내가 마음에 안 들면 엄마부터 배려있게해 하며 대치했고요.매번 엄마 토라지면 적당히 말하다 사과하는 작은딸이 말대꾸 계속하니 제 가슴에 비수꽂히는 말을 더더하는 엄마네요 저도 잘한거 없다는거 압니다 그래서 제 행동에 잘못한부분 사과할생각있습니다.
문제는 격양된 엄마가 아무관섭 안 할테니 조리원가고 이모님 부르라고 너 이렇게 싸가지 없는줄 몰랐다고 여기까지그만하자 가족하는거 하지말자 인연끊자 합니다.
제 임신소식으로 엄마도 너무 좋아하시며 산후조리사 자격증을 바로 따셨고 조리원가지말고 이모님역할도 엄마가 다 해주겠다며 먼저나서서 조리원가지말라하셨고 전 전혀 생각하지 못한 부분이라 감동받으면서도 어벙벙해서 그래도 엄마 힘들게 안하고 조리원가겠다 하니 뭔 큰돈을 그런데 쓰냐며 이런저런 든든한말로 저를 감동시키며 기분좋게 조리원을 안 가는 방향으로 마무리했습니다. 근데 엄마 마음에 안 들어 의견이 갈릴때면 바로 태도 돌변하여 알아서 하라는 대화방식에 미치겠습니다.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엄마는 임신중에 스트레스 받지말라 좋은생각하고 좋은거만 봐라 하는데 벌써 임신기간중에 인연끊잔소리 두번들었습니다.
전 10월 출산예정이고 엄마 말믿고 조리원도 취소하고 엄마랑 아기볼 생각에 행복하게 엄마만 믿고 기다리고있었는데 엄마의 기분에따라 본인 수틀리면 저렇게 말바꾸며 협박같은 막말을 하십니다. 갱년기라 감정기복이 힘드신가 해서 안쓰럽다가도 저도 임산부라 몸도 전같지않고 호르몬으로 예민해진거같은데 어느정도 짜증이만 받아주겠지만 매번 폭언과 인연끊자엔딩으로 나오시니 받아줄 여유가 없고 저도 말이 곱게 안나가고 이상황이 억울해 어떻게 해야될지 도대체 모르겠습니다
제가 묻고 싶은건 혼인신고만 한지 2주된 사위한테 선물을 요구하는게 적절하지않다생각이 드는데 제 생각이 맞는건지아닌지.. 맞다면 어떤말로 엄마에게 설명을 해야하는지 제 어휘력으론 이상황을 엄마에게 이해시키는게 부족한거같아서 의견을 구하고자 함입니다..또 조리원으로 협박? 과 수틀리면 인연을 끊자하는 엄마에게 뭐라해야될지.. 그냥 이렇게 인연을 서로 끊고 살아야하는건지.. 하지만 좋을때면 산후조리사 자격증까지 따며 저에게 헌신하는 엄마라 저도 한없이 잘 해드리고싶은데 가끔 제 상식적으로 대화가 안 통할떈 어떻게 하면 좋을지.. 답답한 마음에 적어봅니다.
덧붙혀서 아저씨도 2년전에 와이프를 얻어 서른이넘은 딸둘(언니포함)이 생겼고 한순간에 사위와 손자가 생긴상황이라 이 상황이 분명 아저씨도 당혹스러울거라 생각드는데 와중에 엄마는 언니와 저에게 아빠라 부르라 강요합니다. 아빠라 안 부를거면 연락하지말라고 하는 이 상황..... 아저씨 인품이 좋으셔서 따로 나쁜 감정은 없고 좋은데 엄마가 저렇게 일방적으로 강요하니 괜히 거부감느껴지며 마음속에서 멀어집니다.. 한숨만 나오는데 어떻게하면 현명하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주저리주저리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