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너무 답답하고 죽고싶은 마음에 여기다가 글을 써봅니다
저는 현재 27살 여자 입니다
최근까지 일을 하다가 짤려서 무직 상태 입니다
저는 현재 아픈 부모님 두분과 따로 살고 있으며
모아둔 돈 없고 빚만 3천가량 있습니다
(원래 더 많았는데 갚아서 이정도 남았습니다)
저는 버는 족족 빚을 갚느라 현재까지 모아둔 돈이 한푼도 없습니다. 몇천정도 이 악물고 모은 돈이 있었지만 그마저도 올해 1월 전월세 사기로 인해 다 잃고 현재 친구집에 잠시 얹혀살고 있으며 나이 많고 아픈 부모님께서 걱정하실까봐 따로 말씀 드리지는 않았습니다…..
제가 여기에 글을 쓰게 된 이유는 … 제 현실이 너무 답답하고 깜깜해서 … 그래서 왔습니다 ….
핸드폰은 두달째 정지이고 … 대출도 많게는 4개월 적게는 2개월까지 밀려있고 집 하나 구할 돈도 없고 일도 짤리고
부모님 몸이 더 안 좋아졌다는 연락까지 받으니 정말 미치겠더라구요 …. 주변과 얹혀사는 친구에게는 차마 티를 내지 못하는데 정말 그냥 어디 교통사고 나거나 뛰어내리고싶은 심정으로 하루 하루를 살아갑니다.
일을 해도 쉽게 줄어들지 않는 빚과 여러 상황에 자꾸만 지쳐갑니다 이런 저에게도 미래가 있을까요? 드라마나 sns에 나오는 사람들처럼 다시 웃으면서 평범하게 지낼 수 있을까요? 아무것도 가진 거 없고 경력 없고 빚 갚다가 나이만 드는 제가 나중이 결혼을 할 수 있을까요? 제 이런 상황때문에 좋은 사람이 생겨도 만날 수 없는 현실인걸 알아 밀어냅니다 ….
그러면 안 되는걸 알지만 지나가다 룸에서 일하는걸 제안 받았습니다 …. 거기 들어가면 제 빚더미 인생이 더 빨리 끝날 수 있지 않을까 .. 돈 걱정이 좀 사라지지 않을까 부모님 병원비도 빨리 벌 수 있 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지금 일도 짤리고 핸드폰도 계속 정지인 마당에 이런걸 고민하는 제 모습이 또 너무 싫습니다 …. 어버이날 제대로 해드릴 수 없는 제가 또 너무 싫고 …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 뭐가 맞는걸까요 …?
저도 한 때는 주변 사람들과 술 마시고 맛있는걸 먹으면서 하하호호 웃던 그런 여자 중 한명이였는데 … 제가 다시 그렇게 될 수 있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