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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사료 바꿨다고 눈치주는 남편

ㅇㅇ |2025.05.08 16:42
조회 89,700 |추천 370

결혼 3년 차, 아직 아이는 없고 13살 된 노견 한 마리 키우고 있어요

사람 나이로 치면 70살 넘었겠죠

노견이라 그런지 여기저기 아픈 데가 많고

특히 피부염 때문에 1년 넘게 고생 중입니다

그래서인지 사료도 약간 민감하게 고르고, 병원도 한 달에 한두 번은 꼭 가요

솔직히 저도 귀찮고 힘든데, 얘가 너무 말없이 아파하니까… 그냥 더 챙기게 돼요

얼마 전 병원에서 기존 사료가 단백질 수치가 높아서 간에 부담 갈 수 있다고 하셔서

사료를 바꿨는데 그날 저녁부터 남편이 갑자기 꼽주는 말투로 이러더라고요

애 아프다고 니 마음대로 한다, 나가는 돈이 얼마냐면서,,

이정도로 돈이 많이 나갈 거 같으면

이런 애는 그냥 네 친정에서 데리고 있어야 하는 거 아니냐고까지 말하네요 ㅋㅋ

결혼 전에 얘가 있던 것도 알고 있었고 같이 키우자고 했던 사람은 본인이었는데..

심지어 우리 아이라고까지 말하며 좋아하던 놈입니다

막상 나이 들고 아파지니까 불편하니까 치워 달라는 식으로 말하는 그 뻔뻔함에

말문이 막히고 정이 떨어지더라고요

너도 늙어서 병들면 돈 많이 든다고 버리면 좋겠냐 물어보니까

그냥 지겹다고만 말합니다 강아지 사료 하나 바꿨다고 제 성격 평가받고

결혼 후회한다는 말을 들으니까 참..

강아지 약 챙기고, 목욕시키면서 매번 남편 눈치만 보이네요

저 스스로가 왜 이렇게 눈치 봐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사료 한 번 바꾼 걸로 가족이 깨지는 기분이에요

그렇다고 목욕이나 산책을 같이 하는 것도 아니라 제가 전담하고 있는데

돈 조금 더 썼다고 저런 말까지 하는 게 맞나요.. ㅋ 헛웃음만 나오네요


추천수370
반대수88
베플ㅇㅇ|2025.05.08 21:47
강아지 늙으면 버리는 ㄴ들이 님 남편같은 사람이었군요..
베플ㅇㅇ|2025.05.08 22:35
어휴 남편 정떨어지네
베플ㅇㅇ|2025.05.08 16:52
그래서 애 딸린 남녀가 결혼할때 신중해야 함. 여자, 남자한테 미쳐서 성욕에 미쳤을때는 딸린 새끼도 내 새끼라고 입에 발린 소리 하지. 그런데 막상 결혼해봐. 내 핏줄한테 들어가는 돈도 고달프게 느껴질때가 있는게 삶인데 어느 순간 나랑 관계도 없었던 생명은 군식구이고 눈엣가시이고 입에 들어가는 쌀 한톨도 아깝지. 쟤가 뭔데 내 재산을 축내나 싶고. 님도 어차피 아직 아이 없으면 남편이랑 생활비 반반 하거나 경제권 가지고 있더라도 각자 번 돈에서 용돈 있을거 아님? 설마 전업으로 들어앉아서 개 키운다면서 남편돈으로 저 돈을 다 쓰고 있는건 아닐테고. 그럴리는 없겠지만 진짜 남편돈으로 다 해결하고 있으면 당연히 남편입장에서는 식충이 두마리가 달라붙어서 자기돈 빨아먹는 걸로 밖에 안보일테니 님도 할말 없는거고. 어쨌든 애도 없다하니 님도 돈 벌고 있을테니 비상금이라도 있을테고. 더럽고 치사해서라도 이제부터 님 개인돈으로 사료 먹이고 케어하고 애 없을때 이혼 진지하게 고려해보기를.
베플ㅇㅇ|2025.05.08 19:31
궁금한게 있는데 쓰니는 돈 안벌어요? 왜 그리 남편눈치를 봐요?
찬반남자넙데데|2025.05.08 17:12 전체보기
설마 전업은 아니죠? 그정도로 양심 없진 않겠지.. 가서 야근이라도 해서 좀 더 벌어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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