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외동이고 남편은 형제가 있습니디.
그저 가풍이 달라서 그렇다고 하는데 제가 문제인지 남편이 글을 써보라해서 씁니다.
남편은 40대초 저는 30대초 조카들은 20중반입니다.
남편은 아기가 생기기 전까지는 조카들의 아빠를 자처하며 문제나 일이 있을 때 마다 달려가고(조카들은 아빠가 있음) 여러가지 문제가 있을때 마다 해결을 해왔고, 그만큼 조카들과 본인은 각별하다 주장합니다.
그래서인지 스킨쉽에도 거리낌이 없는 것 같은데, 자꾸 조카의 머리를 쓰다듬습니다.
본인딴에는 칭찬이나 기특함을 표현하는 행위라고 하는데, 저는 다 큰 여자조카의 머리를 쓰다듬는 행동이 싫다고 여러차례 이야기를 한 상태입니다.
처음부터 이랬던 것은 아니고, 남편의 친구들과 노래방을 갔던 날 저를 바로 옆에 앉혀만 두고 내버두고는
친구의 와이프에게 찰싹 붙어서 옷깃을 만지며 옷 예쁘다고 칭찬을 하고 둘이서 계속 귓속말을 주고받더니
그 여자분 눈물을 닦아주고 머리를 쓰다듬는 걸 보고 제가 충격받아 뭐라고 했더니
제가 이상하다며 되려 화를 내는 모습을 보고 상처를 크게 받아 다른 이성을 쓰다듬는 행위 자체에 질려버린 상황입니다.
추후에 미안하다 이야기 했으나 그마저도 제 이야기를 듣고 잘못된 행동임을 인지했다기 보다
그 여자분의 남편 (남편의 친구)이 뭔가 꽁한 늬앙스로 이야기해서 본인이 잘못한 것을 느꼈다 했습니다.
그 뒤부터 쓰다듬는 행위 자체에 예민하게 되었으며, 제 생각에 저는 조카라도 어린아이(유치원 ~ 초등학생)가 아닌 20대중반의 여자 조카를 쓰다듬는 행위만 보면 속이 안좋습니다.
남편은 이 상황을 인지하고 있음에도, 조카와 삼촌사이에 쓰다듬는게 무슨 잘못이냐고 하는 상황입니다.
오히려 글을 써보라고 하는데 남편은 제가 이상하다 예민하다 주장하고 저는 남편이 지나치다 주장하는 중입니다.
그리고 저는 개인적인 서명이나 크레딧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무슨 일이 있거나 용돈을 주고싶을때는 현금을 주는 편입니다.
평소 남편에게도 이런부분을 늘 이야기했고 합의를 보았으나 오늘은 여자조카의 머리를 쓰다듬고 할머니께 잘 한다고 저녁사먹으라며 신용카드를 여조카에게 건네주었습니다.
이 부분도 저는 지나치다 생각하고 남편은 제가 지나치다 합니다.
제가 예민한거라면 고치려고 합니다.
고견을 여쭙습니다.
ps 나이를 이야기한 이유는 남편과의 세대차이인건지 궁금했고, 저와 조카의 나이차이가 아주 크게 나는 것이 아님을 이야기하기 위함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