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로 가려다 엄마손에 붙들려
손목에 앉은 뭍닭섬
해질녁이면
만리포손님에게
소나무그늘에 앉은 노을을 선물한다.
푸른바다
넘실대는 파도에 흩어지는
하얀 꽃가루를 보노라면
어느새 태양은
바다위에 앉을 채비를 한다.
고단한 하루를 보낸 당신에게
태양은 파도에 넘실거리며
드넓은 하늘에 그림을 그린다.
시시때때로 변화무쌍하게
점점 더 짙게 더 화려하게
붉어지는 노을은 색무를 춘다.
뭍닭섬 태양은
수평선 너머로 부끄러운듯
모습을 감출때까지
기쁨과 황홀함을
만리포손님에게 선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