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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하산으로 대기업 간 친구 때문에 자존감 바닥침(+추가수정)

ㅇㅇ |2025.05.14 18:40
조회 17,905 |추천 20
================================================+++++추가 수정글입니다++++

많은 분들이 이 글을 주작 소설이라고 하시는데
사실 저도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현실입니다

대기업에서? 팀장이 권한이 있다고?라는 반응도 충분히 예상했습니다

저 역시 현재 인턴으로 근무 중이고, 실제로 팀장님께서 제 정규직 전환을 위해 인사팀과 여러 차례 논의하며 많이 애써주셨지만, 결국 무산된 경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채용 구조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전혀 모르는 사람은 아닙니다

물론 제가 이렇게 말해도 믿지 않는 분들이 계시겠죠ㅎ
괜찮습니다
믿고 안 믿고는 각자의 몫이니까요


이 글을 A가 보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부디 이 글이 C사 성지글로 남아서
결국 드러나고 A가 한 일이 고스란히 자신에게 돌아가길 바랄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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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답답해서ㅠㅠ
처음으로 이런데 글 써봐요

저는 지금 인턴 중이고
대기업 공채 준비하고 있는 취준생이에요

근데 요즘 자주 연락하게 된 A라는 친구 때문에
자존감 바닥 됐어요

A는 제 대학 친구인데
엄청 친했던 사이는 아니었어요
근데 비슷한 시기에 같은 회사 취업 준비하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연락이 잦아졌고 서로 정보도 좀 나누고 그랬어요

그러다 A는 재작년에 대기업에 공채로 입사했고
공채 붙었다고 해서 진심으로 축하해줬고요
솔직히 그때까지만 해도 대단하다 싶었어요

근데 제가 어느 날 A 컴퓨터 쓸일이 있어서 우연히 자소서를 보게 됬는데
근데 진짜 말도 안 되게 간단하게 써져 있는 거예요

항목당 두세 줄...? 이게 뭐지 싶어서
혹시 이렇게 써도 되는 거냐고 물어봤더니

자기 사실은 인턴 시절에 알게 된 분이 힘 써서
이미 내정된 상태였고
공채로 해달라고 해서 공채로 입사했다고 하더라고요

그 얘기 듣는데 진짜
순간 멍했어요

이게 말로만 듣던 낙하산? 채용비리?
너무 충격적이었어요

제가 그렇게 열심히 준비해서 떨어지고
다시 준비하고, 또 떨어지고 반복하는데
누군가는 이미 정해져 있었던 거구나 싶어서
너무 허탈했어요

근데 뭐
그냥 나랑 상관없는 일이고
친구가 잘 된 거니까 축하해주자
이렇게 마음 다잡았어요
문제는 그 다음부터였어요

A가 회사 얘기할 때마다
은근슬쩍 공채 얘기를 계속 꺼내고
제가 준비 중인 회사에 대해서는
거기 좀 애매하지 않아?
이런 말 툭툭 던지는데

그런 말 들으면 기분 나쁘잖아요

그리고 어느날은
회사에서 뮤지컬 티켓 줬다고
공연 전날 갑자기 연락 와서 갈래? 하길래
일정 있어서 못 간다고 했거든요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자기가 이런 거 받는 사람이다 이런 거 티내고 싶었던 거 아닌가 싶어요
그 전에도 계속 임직원 카드 얘기하면서
직원 인증하듯이 말하는 느낌 들었고요

최근에 진짜 황당했던 건

자기 팀장 얘기하면서
나 뽑아준 팀장 내가 날렸어ㅋㅋ 이러는 거예요

감사팀 가서 그 팀장 비리 다 말했고
감사팀 사람들도 다 공채고 해서 자기말 다 들어줬다고
정의구현 했다는 식으로 이야기 하는데

저 그 얘기 듣고 진짜 할 말을 잃었어요

그 팀장이 A공채 만들어준 사람인데
그걸 그렇게 웃으면서 자랑처럼 말하는 거 보고
약간 무서운 느낌도 들더라고요

사람을 그냥 도구처럼 소비하는 느낌?
그 말투 자체가 너무 불편했어요

그리고 요즘 저는
매일매일 인턴하면서
자존감 바닥까지 깎이는 기분인데

그 애 말 한마디 한마디가
정말 너무 크게 와닿고
계속 마음에 남아요

연락할 때마다
내 마음이 너무 불편하고
자꾸 작아지는 기분 들어요

저만 이렇게 예민한 걸까요

이대로 계속 연락 이어가는 게 맞는 걸까요
아니면 그냥 자연스럽게 거리를 두는 게 맞는 걸까요
진짜 모르겠어요
추천수20
반대수36
베플잘모르시나...|2025.05.15 17:41
대기업은 그렇게 안 뽑아요;;; 좀 더 소설을 잘 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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