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30대 극후반 오빠가 있어요.
오빠는 장남이고요, 저는 33, 동생은 31이에요.
오빠란 인간은 아주 어릴때부터 무척 게으르고 자기밖에 모르는 사람이었어요.
그 성향이 지속되어 사회생활 단절로 이어졌고 현재는 아버지 없이
엄마, 저, 동생 이렇게 셋이서 부양하고 있어요.
집에만 처박혀서 혼자 400만원을 쓰는데 돈을 안주면 물건을 부수고 사람도 때려서
짐승ㅅㄲ로 여깁니다. 사회에서 무시당하니 여자에 대한 열등감은 상상을 초월하고요.
이 집에서 벗어나려면 결혼이 유일한 수단이란걸 인지한 순간부터
결혼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엄마라는 작자는 동생인 제가 먼저 결혼하면
사람들이 니 오빠를 어떻게 생각하겠냐며 극구 반대하십니다.
그리고 축의금 자기가 냈던거 오빠가 다 받아야된다며 오빠가 결혼하기 전까지는
결혼 꿈도 꾸지말라네요. 엄마가 어렵다며 사정사정해서 3천만원 빌려드렸고 그돈
아직 받지도 못했어요. 결혼할때 뭘 보태줄것 같지도 않고 바라지도 않아요.
그런데 평생을 백수로 살아온 내일 모레 40인 오빠가 결혼하기 전까지 결혼 못한다는건
저보고 평생 혼자살면서 오빠 뒷바라지 하라는것 같아서요.
엄마한테 직장도 없고 성격도 엉망이고 밥도 혼자 못 차려먹는 사람이 현실적으로
어떻게 장가를 가냐고 했다가 얻어맞았습니다.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하는게 맞나요?